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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들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네요ㅠㅠ..
게시물ID : gomin_985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ka
추천 : 0
조회수 : 1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9 03:17:32
안녕하세요 이제 2학년 올라가는 여고생입니다.
하지만 필력은 초2 수준이고 고민글이다보니 두서없이 쓰는 점 양해 바랍니다 (__)
많은 분들보다  
오늘 독서실 가기 전에 엄니랑 다퉈서 계속계속 속상한 맘이 가시질 않네요...ㅠㅠ
우선 오늘 다툰 이유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제 철 없는 태도 때문인데요.
제가 초딩 때 엄청 급격한 사춘기에 게임중독, 그에 이은 비만!! 때문에 어머니를 엄청나게 고생 시킨 후에
어머니의 어떤 말 한마디 덕분에 흐콰에서 벗어난 후에.
나름대로 철 들었다고 생각하면서 그 대단하다던 중학교 시절도 순탄히 잘 보내고
제 기준에서 철 들었다라고 함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뭐 사달라느니 조르지 않다거나.. 주로 그런 거였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11시 40분 까지 쭈욱 야자를 하다 보니 부모님과 가까이 있는 시간이 확 줄어들고
필요한 건 많은데 가진 돈은 없고 하면서 계속 계속 엄니를 압박하고 돈 타내고..
사실 저희 집이 그렇게 찢어지게 가난 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중간정도 가기 위해서 정말 저희 어머니 아버지
뼈 빠지게 고생하셨다는 걸 어렸을 때 부터 지켜봤던 제가 잘 알고있는데 
자꾸 원하는 걸 받아내지 못 할 때마다 철부지 어린 아이처럼 엄니에게 칭얼대고, 막 세상 끝난 것 마냥 우울해지고
기분 내키는대로 함부로 말을 툭툭!! 내뱉는 저..ㅠㅠ하..
오늘은 진짜 미친 것 처럼 막 장기매매 얘기까지 하고 막 엄니에게 나는 세상 최악의 패륜아라서 그냥 죽는 게
더 사회에 도움된다고 말하고, 신장 한 쪽만 있어도 사는데 지장 없대!라고 말하고..
또 또!!  엄니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근데 이렇게 착한 척 하고 온갖 난리 다 부려놓고 결국에 살건 다 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완전 모순적이고 패륜아죠..? 욕좀 해주세요 제발..
조금 더 엄니 아부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되는데 진짜 짐승수준밖에 되지 않는 저는 제 욕망만을 최고로 생각하고
그거에 맞게 행동하나봐요..흙흙. 진짜 글러먹었어요..
오늘 게다가 독서실에서 몇 분이나 졸고..
러ㅐ럼하먼람ㄴ러ㅏㅁㄴ 
그리고 제가 지금 뭐라고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아유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ㅠㅠ

요약해보자면..
1. 정신 못 차리는 절 위해서 따끔한 욕!! 해주세요..ㅠㅠ

엄마 정말 죄송해요 당신은 항상 자식들 먼저 챙기시느라 아무것도 누리지 못 하시고..
신발도 매일매일 싼 것만 신고, 옷도 좋은 것 하나 없고..
저는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요즘 편찮으신 엄니 생각은 추호도 안 하고...
계속 말로만 죄송하다 죄송하다고 해서 또 죄송해요.
제가 진짜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선생님 되서
엄마아부지 호강시켜드릴게
사ㅅ랑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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