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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연락을 너무 쉽게 끊기는거 같다.
게시물ID : gomin_985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mZ
추천 : 4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9 03:43:49

상대방이 쉽게 연락을 끊는다는 것은
나에게 연락을 이을만한 가치를 못느낀다는 것이고
매력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한 두명이 아닌 수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끊기게 된다는 것은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슬프다.

누군가는 그랬다.
본인이 노력하고 연락해보라고.
그럴 수록 보이지 않는 갑을관계가 형성되어
상대방은 시큰둥한데
마치 내가 동아줄이 끊길까 두려워 놓지않고 
버티려 애쓰는 형국이 된다.
여유를 잃게된다.

하긴 역지사지의 정신을 가지고
내가 상대방이 되어서
나와 연락을 한다고 치면,
재미 있는것도 아니고,
화법에 있어서 톡톡튀는 개성이나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며,
학벌이나 개인적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며,
좋은 집안을 가지거나 가정교육을 잘받았다던가, 하는 풍채가 나오는 사람도 아닐뿐더러
긍정적인 에너지보단 염세적인 에너지를 더 뿜어내는 사람이기에
연락을 더 이어나가고픈 의지가 금새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보기보단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되뇌여 보지만,
쓸데없이 수많은 연락처들과 메신저친구목록과 SNS친구들 속에서
미칠듯한 외로움을 받는건 벗어날 수 없는 슬픈 사실이다.
그 군상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친구라기 보단 한발짝 멀리 있는듯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듯
성격 괴짜같고 돈없어서 자주 얻어먹기나 하는 놈이라 기억하고 있을법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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