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 내가 동일한 자원을 추구하고 있다면 우선 싸운다.
상대방이 내가 싫어하는걸 좋아하면 우선 싸운다.
상대방과 내가 적대세력이라면 싸운다.
세계가 전부 적이냐!
요즘 우익이라면서 싸우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게이트, 게임에서는 하얀고양이나 페르소나죠.
뭐, 이런 말 제가 해도 우습긴 하지만, 이념으로 싸울거라면 그냥 싸움질이나 영역다툼처럼 하는게 아니라
할거라면 제대로 각오하고 전쟁의 자세로 해야합니다.
싸움이랑 전쟁이랑 다르냐고 묻는다면 제가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걸지 모르지만.
싸움은 그 뒤를 생각하지 않고 하는 것, 전쟁은 그 뒤까지 생각하고 하는것이라고 보는데요.
전후복구사업까지도 전쟁의 일환이라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칼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승리할 판을 짜내는것. 그것이 전쟁의 모습이라 생각하는데.
열심히 싸우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승리의 구조를 짜는 능력이 부족한거에요.
한판 이기는거야 운이든 실력이든 가능하지만, 종전까지 얼마나 많은 스테이지가 있는지도 모르니 절대적으로 이길 필승법이나 필승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걸 생각한다면 필생의 적이라도 손을 잡을 수 있고, 은인에게도 칼을 겨눌수 있죠. 인터넷에 전사는 많은데 책사가 없어서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