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세대에붙었어요! 꿈만같아요(두서없는 입시과정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985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세료타♡
추천 : 64
조회수 : 772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07 23:0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2/06 19:24:35
중학교때내신 고작해봐야20퍼센트.
기숙사학교가가고싶은데 보통기숙사학교들은 비싸서 성적이되게낮은 시골의기숙사고등학교에입학했죠.
처음엔 정말신세계였죠ㅋㅋ 상상도못했던수업시간의 소란스런풍경. 
모의고사 첫성적이 44544. 그런데 학년1등ㅎㅎ. 
다들노니까 저도1학년땐줄기차게놀았어요.
2학년되면서대학생각을하기시작했어요. 여기선 내가 조금만 노력해도 선생님들께서 내등을 밀어주시니까 열심히하면 된다고.
그때부터 수학국어를 열심히팠어요. 영어는 도무지안되더군요..
그래서 국수가 둘다1~2까지끌어올렸죠.
내신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결국 최종적으론 내신은 영어만2등급이고 다1등급으로 5학기를 유지했죠

3학년되면서 수업분위기는 갈수록개판이됬어요. 수능공부를하려해도 하기힘들었죠.
뿐만아니라. 2학년때부터 입시에관심이많았던저는 3학년쯤되니 대부분의정보에는 빠삭했죠. 그렇다보니 수업을 방해하던친구들도 저한테 입시상담?같은걸요청하더라구요 그런거까지 다해주다보니 제공부할시간은정말부족하더라구요
게다가 건강검진결과로 당뇨판정이나오고 발이썩어들어가기시작한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시고 집안형편은 어려워져 스스로의 꿈 을 한정시키기도했어요. 교사란직업이 흔히들 철밥통?이라고생각하잖아요ㅎㅎ 그런데 그런마응으로교사하면 안될거같다는생각이들면서 진로를 수정했어요.
수시접수직전에는 고민이절정이었어요. 서울로가고싶은데 반대하는아버지. 설득하는데 꽤오랜시간이걸렸죠.
그래서 혹시나 제가 나중에 부산으로마음을돌릴까봐 다 서울로넣었어요..ㅋㅋㅋㅋ
그렇게넣은게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건국대.
이중 제일가고싶은건 연세대! 서울대는 학교에서 넣어보래서 
넣었죠ㅎㅎㅎ  
그런데 막상넣고보니 서울대이화여대빼곤 다최저가있는데 너무 빡센거에요 2개합4  3개합7. ㅋㅋㅋㅋ 이화여대에 사활을걸어야겠더라구요 
근데 10월에 이화여대1차합격하고 면접망치고 2차불합해서 절망했어요 . 
수능직전에는 최저못맞출까봐너무불안했어요
그런데 수능당일 국어부터멘붕. 3등급나오면다행이겧따싶었죠.
수학은 풀면서 1개틀려야1등급이겠구나싶더군요. 근데 객관식1개주관식1개 총두개를모르겠는거에요... 결국둘다찍고 최저는거의포기해야겠다는생각이들더라구요.
오후에는반쯤정신나간상태로풀고 수능시험장 나오자마자 가채점하면서 약속장소갔어요. 국어점수가생각한점수그대로90점이나오더군요. 근데왠걸? 1등급컷이91점! 2등급이라니 꿈만같더군요. 수학도채점했는데 객관식찍은게맞아서 하나틀려 1등급나왔죠. 사탐은 평소보다1등급씩떨어져33을찍었어요ㅎ
수능다음날 서울대1차떨어졌어요ㅋㅋ 기대도안했지만
최저맞추고 놀면서 한달을보내다가 어제
한국외대와 건국대가발표나 합격했더군요 
그리고 오늘성균관대떨어지고 연대만남은상태로긴장했어요. 
조금쉬다보니 연대가떴길래들어가니 접속폭주ㅋㅋㅋㅋ 1시간 시도한끝에 확인하니합격!!

두서없고 빼먹은거많은 입시수기였습니다+대학합격자랑
이영광을 저의수학성적을 올려주시고 연세대와 이화여대 교사추천서를 써주신 ㅂㅁㅈ선생님께, 그리고 같이고생한 환자인 울아빠. 그리고 입시기간동안 내정신적지주가 되어준 애니와 만화에게 돌립니다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은 합격인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