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D대학을 다니다가..학교 자체에 별로 정도 안가고 
만족하지 않고 있던 차에 작년에 군대 갔다와서 수능 치고 이번에
학교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준비했던 시간에 비해 꽤나 좋은 점수가 나와서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고 서울시립대학교로 입학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학교 인지도가 너무나 떨어지거든요..

가군의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붙고 선택해서 온건데..
집안 어른들이나 사람들이 만나면 다짜고짜 "그런 학교도 있냐??"
이럽니다..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ㅡㅡ;

나이 먹은 넘이 뭐 대학가지고 그러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딴에는 굉장히 힘든 결심이었고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도 얻었지만
사람들이 무시하고 몰라주고 하니까 힘드네요..ㅡㅡ

시립대학교..네임벨류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요??
하기야 저도 옛날 고3때 원서쓸 때 되서야 시립대의 존재를 알았고 
세무학과의 강력한 포스를 알게 되었지만..ㅡㅡ;

학교 이름이 밥먹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간판 보고 들어갈껄..하는
생각이 자꾸들어요..연고대 하위권이라도 붙었을 텐데..주변에서 자꾸
"그런 학교도 있냐??" "산업대 아니냐??" "그거 어딨는 데??"
이러니까 정말 가슴 아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