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사귀던 애가 있었어요 ^^;; (재주는 있었나 보죠, 뭐 -_-;;)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키도 큰데다가, 얼굴도 짱이고 공부도 잘하고 유머감각있고 완전히 '내가 바라는 사람' 이었죠 -_-; 그때부터 사귀는 애가 너무 못나게 보이는 거에요! 키는 보통이고 얼굴도 보통이고 공부도 보통이고 유머감각 하나도 없고 힘만 센데다가 목소리만 크고.. 이런저런 단점만 생각하니까 점점 밉게만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엔 "헤어지자"라는 말까지 했어요.. 처음에는 얼굴이 굳어졌다가 다시 웃으면서 "야,야! 재미없다~. 좀 재밌는 얘기좀 해! 어랏! 너 연기 좀 하네~ 얼굴 표정 장난이 아닌데에~" 하는 거에요.. 그때부터 마음이 좀 흔들리기 시작했죠.. 하지만은.. "우리 헤어지자니까!! 장난이 아니라구!!" 했어요.. 그리고 괜히 미안하니까.. 뒤 돌아서 막 뛰었어요.. 그런데.. 뒤에서 들리는 말.. "기다려두 돼? 기다릴게!! 올거지! 올수 있지!?"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내가 그 애를 너무 사랑했었던거 있죠!!! 괜히 허전하고.. 미안해서.. 사랑해서.. 미안하단 말 .. 그 한마디만 전하고 싶었는데.. 그 애가.. 방학 때 전학을 갔대요.. 너무너무 슬프고 눈물이 나왔답니다.. 그 애한테 미안해서.. 너무나 사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