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가 제법 호전 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2%정도 높아야 하는데, 만약 한국의 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 보다 같거나 낮다면 더 안전한 미국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실제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가 강세가 보이므로 외국이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 한다면 한국도 그게 맞게 기준금리를 인상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1000조원에 육박하고 공기업가 정부의 부채도 무시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한국의 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다행이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상당기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기에 인상이 되더라도 그 인상폭이 그다지 크지는 않아 한국의 경제에 대한 타격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에 대한 이유는 다음 3가지가 있다.
첫째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다. 미국의 경기가 호전 되면서 실업률이 5%에 안착 하게 되고 경제 성장률도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률은 전망치인 2%를 이르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을 하는 이유가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함인데 인플레이션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굳이 금리인상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인상 한다면 심각한 디플레이션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또한 4월3일 미국의 일자리 증가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번년도 1분기 성장률이 1%에 불과 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호전을 보이던 성장률과 고용지표 또한 적색 신호등을 보인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기준금리 이상은 무기한 연장 될 수 밖에 없다.
둘째로, 미국은 서방국가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미국의 패권은 미국을 지지하는 우방국과 동맹국에서 나온다. 현재 일본은 양적완화 실시하고 있고 추가적인 양적완화 또한 논의 중이다. 또한 유럽중앙은행 또한 현재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안상을 실시한다면 이들 우방국들에게도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눈치첸 중국 또한 지난달 금리를 인하 하였다.
셋째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매파의원들이 작년 대거 퇴임하였다. 매파의원들은 물가안정을 중시해 금리인상을 낸다. 이에 반해 비둘기파의원들은 경제성장을 중시하고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의 목소리가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에 대한 걱정이 많다. 또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 한걱에 대한 비판이 많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금리인상을 할 여유가 부족하다고 생각 된다. 몇몇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는 내년 6월7월 까지 미뤄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그마저도 인상폭은 한국경제에나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