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종교분쟁이 친척들간에 일어났습니다. 조언이 절박합니다.
게시물ID : religion_9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athell
추천 : 7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2/09/09 21:10:22

우선, "무조건적으로 기독교를 찬양하시는분"들은 나가주세요. 그분들을 상대로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종교철학에 이타적인 분, 종교논쟁에 있어서 논리적이신 분들의 답을 기다립니다.

 

다름이 아니라..우리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간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만 해도 우리 친가쪽에서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저의 친할머니뿐이였습니다. (친할아버지는 안계십니다..)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때나 제사를 지낼 때에는 저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가 제사와 차례를 지내시고 성묘도 하러 다니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교회를 다니셨지만, 두 아들들이 제사와 차례를 지내야 한다고 하니까 제사음식을 손수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2년전에 전역을 하고 보니..작은 아버지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신겁니다.

친척동생이 고 3이였는데 새벽기도도 다니셨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시골에 오셨을때에는 아침마다 기독교 방송을 틀고 성경을 읽고 계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종교인이 하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별다른 논쟁이 일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제사를 치르려고 하실때에

같이 상을 펴고 음식을 날라다 주셨습니다.

그런데..어느새인가 부터..일이 크게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사와 차례를 지내는것을 작은아버지가 반대하기 시작하시는 겁니다.

그러자 원래 교회를 다니셨던 할머니까지 가세하셨습니다. 간단한 논쟁의 중점은 이렇습니다.

라고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러자..그 후부터 작은아버지는 일절 제사/차례에 참관하지 않으셨습니다.

저와 아버지만이 절을 할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일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조차 방해받기 시작한것입니다. 한창 제사를 지내는데도 작은아버지는 거실에서 기독교방송을 크게 들으시고 찬송가를 부르셨습니다.

벽에 망치질을 하고 공사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어머니가 분노하셨습니다.

"어느 집안이 제사지낼때 찬송가 부르고 벽에 못질을 하는지 모르겠다. 참석안하면 조용히 있으면 될 일을 이렇게까지 하는 집안이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시며 이제부터 우리 집에서 제사와 차례를 지내자고 하셨습니다. 모든 제사음식을 준비하시겠다는 말씀에 굳은 결심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음식 준비하는게 손이 많이 가는것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머니 나름의 큰 결정이였습니다.

북어포를 사오시고, 약과와 대추, 과일 등을 사오셨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사는 시골에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머니와 작은아버지를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ㅜㅜ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