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주자입니다.
여천천 따라서 길이 주욱 나있는데
초록색 길은 도보전용, 갈색은 자전거전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같이 붙어있고요.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오늘 오후 비가 올거 같아서 서둘러 집에 가려고 다른 때보다 속도내며 타는데
갑자기 모자 눌러쓰고 이어폰 낀 여성분이 앞에서 자전거 전용 길로 훅 들어와서 부딪힐뻔했네요.
다행히 사고 안나고 지나쳤지만 깜짝 놀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서로 같은 방향이라 그분은 내가 자기 뒤에서 오는지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모자는 푹 눌러쓰고 귀에는 이어폰 꼽고 있었는데
앞에 전혀 아무런 위험이 될만한, 마주오는 자전거도 없고 사람은 물론 샛길도 없는 구간였는데
왜 갑자기 옆으로 툭 튀어나왔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났다면 내 책임이 더 클까요?
관련된 법이라든지 사고 사례등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