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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돌잔치에서 생긴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34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벅지마왕
추천 : 12
조회수 : 1678회
댓글수 : 125개
등록시간 : 2015/04/05 00:26:19
직장이 없으므로 음슴체!!
 
오늘 친구 아들 돌잔치가 있어서 시간맞춰서 언능 뛰어갔음.
 
맛있는 뷔페음식을 냠냠 흡입하고 나서 행사가 시작되었고 빨간옷을 입은 MC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뭐 별다를거 없는 돌잔치였음.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선물증정 행사에서 MC가
 
"오늘 이자리를 축하하러 오신 손님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분에게 선물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자
 
처음에는 1년
 
그 다음에는 9개월이 나왔음.
 
그다지 특별한게 안나와서 분위기를 띄우려는지
 
"에이~ 오늘같이 좋은날은 살짝 거짓말해도 됩니다~ 어차피 내일이면 다 안볼 사이잖아요~~"라고 했음.
 
그때 약 30대 중반 정도 되어보이는 아주머니가(남편하고 아이하고 같이 오심)
 
"20시간이요~"
 
라고 외치는 것이었음.
 
순간 행사장은 정적이 흘렀고 결국 MC는 자기가 입은 옷처럼 얼굴이 빨개지며 아주머니에게 선물을 드렸음.
 
양가 어른들도 많고 나이어른 애들도 많은데에서 그럽게 섹드립치는 모습이 약간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뭐 좋은날이니까.. ㅎㅎ
 
근데 아줌마 디게 이뻤음. 남편분은 엄청 무섭게 생겨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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