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없으므로 음슴체!!
오늘 친구 아들 돌잔치가 있어서 시간맞춰서 언능 뛰어갔음.
맛있는 뷔페음식을 냠냠 흡입하고 나서 행사가 시작되었고 빨간옷을 입은 MC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뭐 별다를거 없는 돌잔치였음.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선물증정 행사에서 MC가
"오늘 이자리를 축하하러 오신 손님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분에게 선물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자
처음에는 1년
그 다음에는 9개월이 나왔음.
그다지 특별한게 안나와서 분위기를 띄우려는지
"에이~ 오늘같이 좋은날은 살짝 거짓말해도 됩니다~ 어차피 내일이면 다 안볼 사이잖아요~~"라고 했음.
그때 약 30대 중반 정도 되어보이는 아주머니가(남편하고 아이하고 같이 오심)
"20시간이요~"
라고 외치는 것이었음.
순간 행사장은 정적이 흘렀고 결국 MC는 자기가 입은 옷처럼 얼굴이 빨개지며 아주머니에게 선물을 드렸음.
양가 어른들도 많고 나이어른 애들도 많은데에서 그럽게 섹드립치는 모습이 약간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뭐 좋은날이니까.. ㅎㅎ
근데 아줌마 디게 이뻤음. 남편분은 엄청 무섭게 생겨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