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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낳았어요(feat.출산후기)
게시물ID : baby_9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적인
추천 : 10
조회수 : 1621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5/08/25 17: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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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아이디만 있구 난 없으므로 음슴체!!

멘붕의출산 후기 고고~

막달이라 일주일마다검진감

36주 쌤 왈 아가가 다른 성장은 다 하는데

살이 60그람밖에 안쪘네 담주 한번도 보자함

그리해서 한주는 살찌우려고 먹고자기만 함
(9개월 내리 그런건 안 비밀)

37주 쌤 왈 또 성장만하구 살은50그람이네

엄마 뱃속이랑 안맞는다 바로  유도 ㄱㄱ

헐...갑자기 아앙대ㅠ쌤  하루 이틀 제발선처좀ㅠ

놉!!!  아가얼렁 나아서 키워주셈

엄마빠 미련 놉놉!!

결국 토욜검진후 24일 월욜 급 유도잡힘

신랑멘붕 나두멘붕ㅠ헐  

괜히 나땜에 살 안찌나 내가2.8만 되라고해서

겨우 2.6  넘긴건가 싶어 닭똥이... 눈무리가 줄줄

신랑이 괜찮을꺼라며 토닥토닥시전-

효과는 미비하였으나 현실은 닥침ㅠ

일욜 까지 미뤘던 청소 대충하고

미뤘던 출산가방&조리원가방 싸고
 
설레지 않고 불안한 마음으로 잠자리 들었으나

걱정과 불안에 한시간도 못잠ㅠ

7시반 가뿐히 최후의만찬인 맥모닝 투여

8시부터 촉진제 시작

시작과 동시 내진ㅠ

으아아아아 진통보다 내진이 더 싫다는말을

확 느낌ㅠ

진짜 ㅠ 우어어어엉 진통하다 하는 내진이

정말 짱 시름ㅠ

오전 8시부터 맞은 촉진제는 오후7시까지 쭉ㅠ

제일세게 맞음

자궁은 준비완료

하지만 아가는 머래 빙시니들 난 놀꺼임 시전ㅠ

결국 자궁까지 내려오지 않고 가진통만 주구장창

줄도 못마시고 시달림...


첫날시도 실패ㅠ

이튿날을 위한 한보 후진이라며 내일을

기대하게함 

대망의 25일 새벽5시반부터 내진과 함께 촉진제

스타트..


첫날 내진만 5~6번을 경험했지만

쌤마다 파워가 다름을 느끼고 제발 연하게하는

쌤을 바랬건만.....

인생은 실전이야 를 겪을정도로

힘좋은 에너자이져 수간호사님 당처뮤

으아아.... 한차례 내진후 어제와 별반없음

너님 헬임 을 시전받고ㅠ

계속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촉진제투여당함..

8시쯤  약발이 안듣는거 같다며

자궁맛사지로 포장한 지옥의내진 당첨ㅠ

무지막지하게 쑤시며 결국 양수 터트림

ㅠㅡㅠ 진짜 애낳는거마냥 소리질렀음ㅠ

누가보면 낳은줄 알정도로ㅠ

두번이나 하고 수간호사님 발목잡고

님하 제발 ㅠ 수술좀시전함

효과는 완전 튕겨짐 

맛사지하였으니 1~2시간 뒤에 보고 정하자함

담당쌤 방문

엄마 양수터졌다며!!!진행될꺼임ㅠ

나님은 쌤 제바류ㅠ 수술좀 이랬으나

무자비하게 반사당함....

다시한번 멘붕과 함께 찾아온

폭.풍.진.통.

지금까지 진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엄청난 

통증과 함께 샤우팅이 가능해짐

그토록 바라던 2시간 후 쌤 내진 으아아아

왜 내진을 진통할때 하는거죠??? 왜 때문이죠??ㅠ

이제 3.5  열렸으나 아가안내려옴 버프실행중

아 님드라ㅠ

쌤ㅠ제발ㅠ우어어어  내가 병원 잘못왔어ㅠ

왜 수술도안시켜줌ㅠ 쌤거짓말장이야

등 정신나간 헛소리 시전하니

쌤 웃으며 엄마 최선은 다해보자함ㅠ

그뒤로 변기에앉아있기 침대에 앉아있기등등

하였지만 역시나.....ㅠ

(중간에 무통주사를위해 등에 바늘꽂았으나

간지러움정도 그까짓껏 함)  

다시 내진 ㄱㄱ

역시 3.5 ㅠ 아기는 웃기시네 나 방안빼를 여전히..

이쯤 되니 내가 미치겠음 진통은 되는데 애는 

안내려와  내진은 계속하지

환장할듯ㅠ 선생님 미워 병원미워 남편미워

를 시전하며 울부짖으니 쌤도 포기

4센치는 되야 무통 놔주는데 0.5만 버텨보라

고 했는데 진행이 그대로니

그래 엄마 까짓꺼 수술 해줄께 가 됨

밥도 못먹은 나는 굴욕중 하나인

제모만 받구 바로 수술실ㄱㄱ

마취며  준비며 모두완료 

그와중에 아기 배꼽은 꼭 1자로 해주고

나두 예쁘게 꼬매달라고 부탁함

쌤은 엄마 아직 살만한거면 진통을 더 하지

라는 말에 입다물ㅋ

모든 준비후 마취ㄱㄱ

(굴욕삼종세트중 제모만 겪었으나

산소마스크쓰고 옆으로 고개돌려서

침흘리고 잔건 개굴욕) 

드디어 이틀간의 밀당끝에

오후1시 35분 누가봐도장군감 은 아니고

간신배스러운 공주님 퇴실함

잘 꼬매지고 마취풀려서 수다떨고 사진찍고

씩씩하건 병실입성

배가 좀 땡기지만 진통따위에 비하면

살거같음ㅠ

옷도 잘갈아입힘당하고 침대이동도 잘한 나는

폭풍칭찬 받으며 오유에 후기남김

하....정말 모든엄마들 아빠들은 위대한거예요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출산하는 산모들

똑같이 먹고자고화장실도 미뤄가며 대기하는

아빠들 대단해요ㅠ

전 쫄보에 엄살장이라 수술했는데

자연분만 성공한분들 진짜 위대해보여요ㅠ

여러분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자주하세요ㅠ

겪어보니 왜 울친엄마가 저 하나만 낳았는지

폭풍 공감(물론몸이약해 더 못난거임)

P.S 2.6  겨우넘는다며 걱정했는데 낳고보니

2.98인건  함정!!!

P.S 수술완료후 한번도 안보이는 담당선생님도 함정!!!

끝으로.... 끝은 어떻게맺지....

장군아닌 간신배스러웠던 새싹이 사진으루

턴종료!!!  
출처 내뱃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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