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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건 jfk관제탑과의 교신내용(재구성내용 재미로보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986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블리제
추천 : 92
조회수 : 10680회
댓글수 : 2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09 18:25: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2/09 17:59:51
http://m.kr.ajunews.com/view/20141209165702202

 JFK 공항: 대한항공 203기, 호텔 줄루에서 활주로 3-1 좌측으로 진행하세요. (항공용어 모름. 앞의 교차로 조심인듯). 출발은 1-20-3.7에서 확인. 좋은 하루. 
대한항공 203기: 알겠다 관제탑, 호텔줄루에서 활주로 3-1좌측으로 진행중. 1-20-3.7에서 출발하겠다.  

대한항공 203기: 관제탑, 여기는 대한항공 203기. 어... 우리는 이륙을 포기하고 게이트로 돌아가야 한다.
 
JFK 공항: 알겠다 대한항공 203. 돌아가는 이유가 무었인가
 
대한항공 203기: 어... 조 여사님의 땅콩이 봉지에 들어가 있어서 돌아가야 한다. 

JFK 공항: 대한항공 203기, 다시 말해달라 대한항공 203기: 관제탑, 우리는 지금 당장 게이트로 돌아가야 한다. 조여사님의 땅콩이 봉지에 들어가 있다.

 JFK 공항: 대한항공 203기, 지금 암구어로 답하는건가? 응급상황인가? 

대한항공 203기: 아니다 관제탑. 응급상황이 아니다. 조 여사님의 땅콩이 봉지에 있었고, 그로인해 굉장히 화가 나 있는 상태다. 

JFK 공항: 알겠다 대한항공 203기. 난동을 부리는 탑승객이 있다는 점을 이해했다. 줄리엣 브라보를 통해 게이트로 돌아가라. 게이트에 공항보안요원들의 대기가 필요한가? 

대한항공 203기: 아니다 관제탑. 보안요원들은 필요없다. 난동을 부리는 탑승객도 없다. 다만 새로운 사무장이 한명 필요할 것 같다. 조여사님의 땅콩이 봉지에 있었다. 

JFK 공항: 알겠다 대한항공 203기. 다친 승무원이 있다는 말인가.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가? 

대한항공 203기: 아니다! 다친 사람, 아픈 사람도 없고 보안요원도 필요없다. 사무장이 새로 필요하다. 또 땅콩도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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