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입니다. 외국에 있어서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이렇게 오유에 하소연하게되었네요;
지금까지 와이프랑 어머니랑 최대한 만나는 환경을 줄여가면서, 고부갈등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는 데... 역시 어쩔 수 없이 고부 갈등 대폭발이네요;;
어머니는 말하는 뉘앙스가 쎄시고, 직설적이고,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는 약간 꼬는 말투여서... 본인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라고 하는 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어요.
와이프는 그냥 수더분한편이고, 잘 참는 편인데, 최근에 어머니의 지적질에 결국 폭발했네요.
가운데에서 지금 조율을 어떻게 해야하나 너무 고민이 많네요.
어머니는 와이프가 먼저 전화해서 "네. 네. 잘 못했습니다." 뭐 이런 걸 원하시는 뉘앙스인것 같고.
지금까지 잘 참고 있었던 와이프는 지금 상황에서 절대 전화 못한다는 분위기이고.(내가 왜 지적받아야하는 지 모르겠다.)
그냥 지금 상황에서 와이프한테 전화하라고 권유를 하면, 와이프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고...
어머니는 전화드리면 계속 심기가 불편한 어투이고...
이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저에게도 너무 스트레스네요...;;
혹시 오유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조율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