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향락 위한 ‘기쁨조’ 전라 춤까지… 호화생활 상상초월 권력남용의 폐해 극단 뉴스엔 | 뉴스엔 | 입력 2011.03.05 10:21 [뉴스엔 조연경 기자] 김정일의 호화생활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3월 4일 방송된 KBS 1TV '긴급입수 김정일, 숨겨진 과거'에서는 굶주리는 국민을 뒤로 하고 돈을 물쓰듯이 쓰는 김정일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폭로했다. 김정일은 북한 뿐만 아니라 파리와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여러 채의 별장같은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CIA 심리 분석 센터 설립자이자 정신 의학 교수인 제럴드 포스트는 "헤니시 파인 스피리츠 사의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그 회사의 가장 비싼 꼬냑이 '파라다이스'인데 김정일이 1989년부터 1999년까지 꼬냑 값으로 1년에 65만~80만 달러를 썼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일의 경악할만한 취미생활을 알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일에게는 그의 향락을 위해 소녀들을 선발하고 활동시키는 4개의 집단 '기쁨조'가 있다. '기쁨조'에 들어가려면 노래와 춤, 악기연주에 능해야 하고 무엇보다 김정일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이에 김정일의 前 직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어느 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김정일이 여성 4명에게 춤을 춰보라고 하면서 갑자기 옷을 벗으라고 했다"며 "여자들이 옷을 벗고 속옷만 입고 있는데 김정일은 속옷도 벗으라고 했다. 이어 고위 간부들을 골라 여자들과 춤을 추라고 시켰다"고 실제 자신이 보고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한편 과거 기쁨조 멤버였던 신영희씨는 "김정일 수령 앞에서 공연을 할 때는 오직 긴장해 어떤 생각을 할 여유도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조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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