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꿈썰

친구랑 함께 여행다니는 중이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께서 신을 믿냐고 물어보시네요.

저는 안믿는다고 하고 친구는 불교를 믿는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아주머니( 지금부터 광신도로 칭합니다)가 폭격기 모드가 되시더니 온갖 모독을 퍼붇더라고요.

그리고 말 끝마다 22,000원만 기부해달라고 합니다.

당시 저는 열혈 설명충 모드였기 때문에 반박했고, 내가 당신에게 기부할 이유는 없다고 하고 제 갈길을 걷는데,

이 광신도가 잡귀씐듯 마구 쫓아오는 겁니다. 친구랑 함께 손잡고 미친듯이 도망갔습니다.

친구와 저는 장기 여행을 위한 백팩을 메고 있어서 느렸고, 광신도에게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미친듯이 도망가던 도중 마침, 어린날 제게 좋지 않은 기억을 심어준 친구가 보이네요.

저는 그녀석에게 적당히 말 걸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모든 것을 뒤로한채 뛰었습니다.

저는 뛰는 와중에도 뒤돌아보면서 광신도와 얼마나 멀어졌는지 확인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광신도 아주머님께서 그 친구에게 달라 붙는군요.

저는 환호를 외치면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까요.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다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네여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