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아는 지인이 보낸 택배가 와서 같이 뜯어보는데 왠 프라다 지갑이랑 카드지갑이 나오는데 평소에 명품 쓸 형편도 아니고 나에게는 사치같아서 그냥 브랜드 이름만 알고 있었다. 프라다가 이렇게 쉽게 줄수 있는 명품이었나?? 엄청 비싼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몰라서 그냥 같이 신나했다. 아빠가 마침 지갑 다 떨어졌다고 신나하면서 지갑은 바꾸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가짜다 뭔가 죄송하다 아빠의 낧은 지갑을 보니 미안하고 하얗게 센 머리를 봐도 미안하다. 돈 벌어서 아빠한테 진짜 명품지갑 사주고 싶다. 스펙도 없고 성적도 없지만 남은 한학기동안 아등바등해서 아빠한테 명품지갑 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