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해보니…소방관들 월급 쪼개 인건비 충당
그런데 서울시내 소방서 23곳을 점검해 봤더니 절반 가까이가 구내 식당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마저도 소방관들의 월급을 쪼개서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MBN이 입수한 서울시내 전체 소방서의 식당 근로자 임금 관련 자료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서울시내 소방서 23곳의 임금 지급 실태를 분석해봤습니다.
서울시는 소방서마다 개별적으로 식당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합니다.
23곳 대다수가 식당 근로자 수는 3명으로 엇비슷하지만, 근무 형태나 월급은 제각각입니다.
이들 가운데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하는 소방서는 무려 11곳에 달했습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가 최저임금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사정이 열악한 곳의 식당 근로자가 받는 시급은 3천9백 원.
1시간을 일해도 4천 원짜리 국밥 한 그릇 사먹을 수 없는 셈입니다.
주말수당, 연장수당 등 각종 수당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서영배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정책팀장
- "소방본부 차원에서는 예산 부분을 조금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식당 근로자들의 기형적인 임금 구조입니다.
보통 각 소방서의 한 달 식당 운영비는 1,300만 원 수준인데, 서울시에서 주는 건 105만 원에 불과합니다.
식당 근로자 월급 등 나머지 액수는 각 소방서가 직원들에게 1인당 7~8만 원을 걷어 충당합니다.
▶ 인터뷰 : 허윤정 / 한국노총 정책부장
-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는 주머니를 확보해놓는 것이 가장 우선 순서이고요.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추고 행정력을 늘리는 방식을 통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에 대해 시급 6천 원 이상의 생활임금을 지급하겠다던 서울시.
민간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부문인 소방서의 현실에 비춰볼 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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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0622050
위에 눈치보여서
구급차 사고나도 소방관들끼리 1/n 걷어서 자비로 차수리..
공상처리 문제때문에 큰부상 아닌이상 다쳐도 자기돈으로 병원가서 치료...
장비도 본인 돈으로 사...
하다하다 이젠 용역직 노동자 월급도 사비로 주네 ㅋㅋㅋ
이게씨발 대체 무슨놈의 나라가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