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도졌습니다
저도졌습니다
헤어졌습니다
너무갑작스러워서 슬픔이 배가됩니다
뭐부터 해야할지
누가좀알려줬으면 하는 밤입니다
몇일전까지만해도 환하게 통화했던 사람이
하루만에 변할수도있는지 모르겟습니다
장거리는 할만한게 아닌것같습니다
헤어진날 제가사는곳은 비가많이왔는데
그녀가사는곳은 비한방울 안내렷다고했습니다
 서로의 마음과도 같나봅니다
 분명 시간이지나면 해는뜰거라고 믿습니다
 해뜰때까지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혜림아
그래도 되돌아보면 웃었던일이 참많은것같다
이번주에만나면 같이 꽃구경가기로했엇는데
차라리잘된듯해
어차피 비많이내려서 꽃잎도 다떨어졌더라
어떤이유에서 너의마음이 갑작스럽게 변한지는 잘모르겟지만
그래도 너무 마음이아프구나
고마웠어 그동안 미안한일도 많았고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게또아니네
잘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