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재수생입니다 어제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새벽1시쯤 집으로 가는길에 있었던일인데 저희집은 시장상가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집을 가는방법은 시내로 나와서 시장입구로 들어가던가 시장안으로 먼저들어가 집을 찾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가 조금더 빠릅니다 어젠 특히 피곤하고 집에빨리가고 싶어서 시장안으로 해서 갔는데 새벽에는 단체로 지나가는 중고딩 양아치빼곤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없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다녔던 길이라 노래들으면서 가고있었는데 제앞으로 남자한분이 걸어가시더라구요 그냥 길가는사람인가보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등뒤 느낌이 쏴해서 뒤돌아봤습니다
지나친 남자분이랑 눈을 마주쳤습니다 조금 쫄긴했지만 그분도 등느낌이 쏴해서 그런가보다하면서 걸어가는데 그분이 생각해보니까 서있던겁니다 저처럼 앞을가면서 돌아본게아니라요 그래서 다시 뒤를 돌아봤는데 또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자리에서요
이건뭔가아니다 하는생각이 들때 갑자기 절향해서 뛰어오시는겁니다
와 시발 이건 좆되겠다하고 저도 뛰었지요 시내로나와서 작은 지구대에 들어가고 들어가자마자 다리가풀렸습니다 경찰 아저씨께 상황 말씀드리고 율무차한잔먹고 경찰아저씨랑 같이 집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