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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해야할 부분들 지적 해주실수있나요....(시 일지도...)
게시물ID : readers_19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또!일등!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4/07 18:50:09
하루 종일
손에 기름 덕지덕지
비눗물로 씻어내랴
두세어번 행구내고



일 끝나고 집 앞 슈퍼
소주 한 병 과자 한 봉지
꼴에 술잔에 가득 채워
내 영혼 달래본다



취기가 끓어올라
시뻘건 무가 되었고
갈아입기 귀찮으니
그 자리서 넘어져 잔다


또 다른 오늘이 오거든
내 영혼은 
한치의 염이 없다이르거라
비록 고장난 내 육신
까마귀 밥 될지언정...



그렇게 오늘 하루

기름때 지친 영혼을 달래려
한잔 가득 부어본다.
- 소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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