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에서
상대가 이혼가정이기 때문에 결혼, 연애 반대한다는 글을 여러개 봤어요.
이혼 가정인 사람은 부모 역할을 할줄 모를 것이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정상가정과는 다를것이다 라고...
근데 제가 이혼가정인 입장에서 좀 마음이 아프네요...
요즘 이혼가정 정말 많은데..
물론 결혼상대자를 고를때 가정환경, 재력, 시월드, 처월드 등등을 고려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이혼한 건 제 의사도 아니고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거든요.
제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면으로 정말 노력을 많이 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지인들에게 집안 사정 이야기 하면 네가 그렇게 힘들었을지 전혀 상상 못하겠다고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결혼할 사람 집안이 제가 단순히 이혼가정이기 때문에
반대를 한다면 힘들거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노력을 해도 저는 이미 극복할수 없는 낙인이 찍힌 거니까요....
이혼/결손가정인데도 본인 혹은 형제 자매 분이 반대없이 결혼하신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