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나름 유지였던 할아버지는 전재산을 다팔아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한다.

 

활동당시 사진도 꽤 있는데....

독립유공자로 결국 인정 못받으셨다.

 

이유는 같이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사망했고

독립운동하다 몇차례 사로잡혀 감옥에 투옥됐는데

풀려나오는 조건으로 한  두번다시 독립운동하지 않겠다고 한 사인 때문이었다....

 

물론 그 뒤에도 주욱 독립운동을 하셨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독립운동 안한다고 사인하면 풀어주겠다고 하는데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그럼 나는 양심적이어서 독립운동 할꺼임 하고 감옥에 계속 썩어야하나?

 

중요한건 나와서 계속 독립운동을 지속했다는 거지...

 

하지만 정부에선 독립운동을 계속 했다는 자료가 부족하기에 그 사인한거 때문에 독립유공자로 인정 못하겠다고 했다...

(사실 이것도 웃기는 거다. 그럼 독립운동하면서 근거자료 남겨가면서 해야하나?... )

 

 

독립운동... 뭐 할아버지 본인 선택인데... 내가 왈가불가 할일도 아니다.

단지 애국하면 호구 병신되는 나라가 바로 이나라라는 걸 할아버지 덕에 온몸으로 느꼈기에....

설령 또 다시 나라가 망해 외국세력이 득세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절대 애국 애 짜도 꺼내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