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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게시물ID : lovestory_73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벽초
추천 : 1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07 23:15:33
그런 날이 있다.
불현듯 누군가를 생각했는데 바로 그 사람에게서 소식이 오는 날.
그러면 이렇게 말한다.
안 그래도 네 생각 했는데 뭐가 통했나보다, 라고.
 
그것은
늘 그리워하던 사람에게 연락이 왔을 때도 곧잘 하게 되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당신 생각 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우리 사이에는 특별한 주파수를 감지하는 텔레파시가 있나봐요.
 
사실은 신기할 것이 하나도 없다.
언제나 상대를 생각하고 있고
그에게 연락이 오는 순간도 예외가 아니었을 뿐이다.
그런데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랑할 때 누구나 겪는 자기 최면이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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