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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이면..뭔가를 시작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죠?...........
게시물ID : gomin_987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oY
추천 : 6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1/31 03:36:00
조금 길 수도 있는데 제발 읽어주세요..
 
 
 
열아홉..고3이에요..
음....
 
오늘 겨울왕국을 봤어요..
보는데..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본 것 같아요..ㅎ
보고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갑자기 막 눈물이 나면서
주체할수가 없는거에요..
저기.. 열아홉이면 아직 어린거 맞죠?..
저는.. 애니메이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그리고 싶어요..
내가 만든 캐릭터가 화면에서 움직이고.. 노래도하고.. 춤도추고..
정말 멋지지 않아요? 상상만해도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요!!!!!!!!!ㅋㅋ..ㅎㅎ..
정ㅇ말로요!!
 
그림 그리는걸 어릴적부터 너무 좋아했는데 특히 사람그리는걸 좋아했었거든요
6살인가?.. 그때부터 제가 머릿속으로 생각한 스토리를
이면지에 모나미 볼펜으로 한 컷 한 컷 그리곤 했는데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계속 그렸어요
달력을 찢어서 그 뒤에 옷입히기놀이를 직접 만들어서 친구들하고 가지고 놀기도 하고..
컴퓨터도 처음 배워서 한게 그림판이었어요 신세계더라구요 컴퓨터로 그림그리는거..ㅋㅋ
 
그러다가 진지하게 미술쪽으로 진로를 생각해본건 중학교때 였는데
주변에 여기저기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밤새도록 하면서 정보를 찾아봤어요
음.. 솔직히 주변에서 평소에도 그림 잘 그린다고.. 미술하라고 그런얘기를 자주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시작해보라고 했었어요
근데 왠지 제가 자신이 너무 없더라구요.. 하고는 싶은데 왠지 내가 지금 너무 늦은것 같기도하고
제가 미술쪽으론 재능이 없는것 같았어요..
엄마탓을 하고싶은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엄마가 평소에 정말 절대적인 존재였어요.. 저를 평가하는데에 있어서 말이죠..
엄마가 저는 미술에 재능이 없다고 그냥 취미로만 하라고.. 딸을 엄마가 잘 알지 주변사람이 잘 아는거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주변사람 말은 정말 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민만 고민만 하다가 결국 미술쪽으로 생각을 접고
그냥 공부만 하자는 생각으로 고등학교에 갔어요
근데..ㅋㅋ.. 가고싶은과? 장래희망? 하고싶은거? 이제 그런게 없는거에요ㅋㅋ
뭐.. 그러니까 그냥 생각없이 살았죠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놀고 하면서..
성적이 또 나쁘지는 않았어요..그래서 그렇게 무난히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듯 했는데
 
틈틈히 낙서를 할때나.. 가끔씩 학교에서 그림그리기 같은거할 때
친구들이 너 그림 진짜 잘그린다고 왜 미술안했냐고..
막 이런말 할때마다 제가 미쳐버리겠는거에요
나도 미술 하고싶었고.. 아니 내가 진짜 지금도 하고싶은건 여전히 미술인데
지금은 더더더더더욱 늦은거같고.. 여전히 자신은.. 솔직히..별로 없어요 근데 하고싶어요
 
진짜 하기 시작하면 미친듯이 할 수 있을것같거든요?..정말 너무너무 하고싶어요
근데.. 솔직히 아직도 늦은건 아닐까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이런생각이 조금씩 들어요..
 
24시간을 인생이 비유하면 스무살이 아침 7시 몇 분이라고 누가 그러긴 하던데..음..ㅠㅠ
저기요.. 저.. 늦은걸까요?.. 지금 시작해도 되겠죠?..
아니.. 정 아니면.. 객관적으로 말해주세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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