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나이먹고 처음으로 정식으로 사귄 남자친구였어요 나에게 첫사랑이었어요 다 줬더니 변하고 마네요 변하지않을것같던 그애그 처음겪는 이별이 너무 낯설어요 변한 그아이는 더 낯설었어요 더이상 할말이 없다며 지치고 짜증내는 그애를 도저히 붙들고 있을수없었어요 카톡으로 우리 여기까지인거같다고 했어요 멀리있어 만날수 없고 전화로 그 아이의 싸늘한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더더욱 갈기갈기 찢어질거 같았거든요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다 하지 않았어요 많이 고마웠다고 많이 좋아했다고 사진 카톡 전화번호 페북 모두 지우고 끊었어요 이제 자고 일어나면 그애없는 삶이 다시 시작될거에요 언젠가 다시 소중한 누군가를 만난다면 다신 마냥 좋다고 퍼주고 밀당안하고 그러지 않을거에요 오늘까지만 울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