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카톡을 보내놓고 확인했길래 답장을 기다렸는데 4시간동안 답이 없길래 아 또 씹는구나 근데 장문의 사과문과 새해복 많이받으란 말까지 했는데 읽고 씹어버리는건 좀 도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제 속마음을 다 말해버렸어요 좀 삐딱한 말투로요 너는 내가 호구로 보이냐 니 나랑 언제부터 친했다고 그런 부탁이 쉽게 나오냐 연락한번 없다가 갑자기 그러는건 실례란 생각 안드냐 내가 먼저 사과했다고 진짜 내가 잘못한줄 아냐ㅡㅡ 이런식으로 보내놓고 예전에 걔 친구가 저한테 걔 싫어 라고 보낸 문자를 캡쳐해서 보냈어요 그 사진 보내면서 너 얘 좋아하잖아 얘한테 부탁하든가 왜 사람 무안하게 만드냐 차단한다 넌 예의가 없구나 이런식으로 좀 막말을 해놓고 났는데 계속 거슬려요 졸업하기 전에 깔끔히 정리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싶었는데 자꾸 생각나고 거슬려요 이렇게 한번 화냈으면 그냥 잊으면 되는건데 하고싶은 말 해서 시원하기도 한데 자꾸 신경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