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쎄요.


제가 방급 전에 한 게임에서 피들 정글을 했는데효.



오브젝트면 오브젝트, 교전이면 교전 싹 다 저희 페이스로 가져가면서 게임이 너~~무 잘 풀리더라구여.


너무나도 무난히 겜이 진행되서 탑,바텀 억제기 적 쌍둥이 까지 제거한 상황


적정글도 당연히 장악.



말리고 자시고도 없이 걍 불도저처럼 밀면(aka. 미드모여)이기는 상황에서 



블크 : 우리 피씨방 시간 다 됨 ㅂㅂ



미드, 봇듀 이렇게 트리오는 그대로 우물로 들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게임에서 나갔다고는 뜨지 않았음)



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허무함이 단전에서부터 올라왔느나... 정신을 차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적정글에서 매복 해있으면 분명 두 명 이상 올 것이다..쌍둥이도 없으니 슈퍼미니언과 3:2같은걸 끼얹나..??!'



몇 십초뒤 예상대로 적 정글로 세 명이 왔고 저는 마음속으로



"우오아아아아앙!!ㅜㅜ 무섭지 쑤애끼들아!! 쫄아붙어라~" 라고 소리치며


마치 "나 혼자서도 너네 셋을 잡는데 나머지 우리 팀원들 오면 너네 넥서스는 아주걍 밟힌 새우깡처럼 가루가 될 것이여" 라는 뻥카담긴 궁으로 뛰어들어 세 명을 거짓말처럼 잡아내는데



저의 허세가 통한 듯 적 서렌이 뜨면서 게임을 이겼습니다.ㅜ 



롤 재밌네요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