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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02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oitrue★
추천 : 0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08 02:59:56
우선 저는 96년생. 현재 대학교1학년 신입생입니다.
제겐 어쩌면 제 또래애들도 가지고있을법한 고민이 있습니다.
막상 대학에 오니 대학생활이 너무 힘이들고 미래가 걱정됩니다..
저는 평범하게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부끄럽게도 좀 놀았습니다..(양아치짓을 한게 아니고 `정말 놀았습니다.`)
1,2학년때부터 공부엔 거의 손을 놓다싶이했고 가장 중요하다는 고3땐 롤에 미쳐서 진짜 1년내내 롤한것밖에 기억이안나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하루일과가 다음과 같습니다. 1학기:방과후 야자.야자후 귀가. 귀가후 새벽까지 롤. 취침후 등교.수업시간에 대부분 잠 2학기:방과후 귀가.귀가후 새벽까지 롤.취침후 등교.수업시간에 대부분 잠 참..적고보니 한심하네요..
그러다 여름엔 약간 질안좋은 여자애를 만나서 안그러던애가 가출도하고..탈선을 좀 햇네요..현재는 사귀는중인데 나름 애를 바로잡아서 여자친구는 다가오는 주말에 검정고시를 치고 저는 재학중입니다.
그런데.. 인문계출신에 장래희망이 영화배우인 제가 현재 재학중인대학이 이공대입니다.
제 과가 토목입니다.. 심지어 전 문과출신입니다... 수업내용..하나도 모르겟습니다.. 학교..가기싫어서 3주 빼먹고 다시 등교합니다..
그런데 미치도록 가기가 싫습니다..솔직히 이런생각까지 듭니다.
`내가 왜 토목과를 다니고있는거지?`
인생의 3분의1은 자는데 씁니다. 나머지 3분의2중 절반은 일하는데 씁니다. 그런데 그만큼 오래해야하는게 일인데 제가 토목과를 나와서 토목일을 해 나갈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고3때 연극영화과에 지원을 하겟다고 담임선생님께 서류를 작성해서 드렷습니다. 그런데 까먹으시고 안내셔서 연극영화과를 못갔습니다.
제가 제일 하고싶은건 영화배우입니다만 사실상 안될것같습니다..학원을 다니고있는것도아니고 과도 이러니..
그런데 전 토목과를 다니고 싶지가 않습니다.. 미래가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부끄럽지만 아직도 용돈받아씁니다. 아직도 부모님집에 얹혀삽니다. 죄송스럽기도하고 창피하기도 합니다...
지금학교 등록금...힘드시게 구하셔서 다니게 해주시는건데..정작 전 다니기가 싫습니다..
방법은 많은것같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참고 학교를 다녀서 무사히 졸업하는것 또한 방법이며
전과(할줄은 모르지만 이런것도 있다더군요 편입도 같은말인가..)도 방법이고
토목과에 흥미를 붙이는것도 방법이지요
그런데 정작 제가 하고싶은걸 모르겟습니다.. 꼭 하고싶은 직업은 영화배우인데 영화배우가 약간 도박적인직업이잖습니까 언제 뜰지 모르는..
그점때문에 부모님도 약간 반대하시는 입장이기도하고.. 정작 학원에서 연기를 배우고있는것도아니고... 그렇다고 학교를 안다니자니 대학안나오면 나중에 취급 못받을까봐 불안하고..
괜히 되지도않는 로또당첨같은거나 꿈꾸고있고.. 학교는 미치도록 다니기 싫은데 정작 학교를 안다니면 뭘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적다보니 서두가없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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