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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혹사논란의 허와 실
게시물ID : baseball_98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채호
추천 : 20/8
조회수 : 4471회
댓글수 : 99개
등록시간 : 2015/07/04 0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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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까지 떠돌고 있는 주작자료.jpg
 
일단 이 주작자료부터 살펴볼까요?
(김성근 감독 재임시기는 굵은 글씨로 표시하고, 전후 시즌 첨부.)
 
1. 신윤호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졸우선 지명을 받아 1994년LG 트윈스에 입단하여 1군에는 1995년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2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술독에 빠져 2군 숙소의 기물을 부수고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사고뭉치로 전락하여 별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으며, 1996년 말 현역으로 입대하여 철원에서 복무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의병 제대하였다.(출처:위키백과)
2000년 : 5경기 4.2이닝 0승 1패 13.50
2001년 : 70경기 144.1이닝 15승 6패 18세이브 3.12 골든글러브 수상, 다승, 세이브, 승률 1위, 방어율 2위
2002년 : 37경기 60이닝 4승 3패 1세이브 6.45
2003년 4경기, 2004년 54경기, 2005년 29경기, 2006년 14경기, 2007년 10경기 등판.
김성근 감독 만나기 전에 처참한 성적과 행동으로 최악의 선수생활을 하다가 평생을 바쳐도 한번 받기도 힘든 골든글러브를 받는 투수로 한 시즌 화려하게 보내면서 야구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죠. 그리고 신윤호 선수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인터뷰하고 있어요. 게다가 2002년 이후로도 매시즌 등판하죠. 혹사로 못 쓰게 되었다는 주작과는 전혀 다르죠.
 
2. 이동현
 2004년 진필중의 부진으로 마무리 보직을 다시 맡아 LG 트윈스에서 마무리로 맹활약을 했으나 그 해 병역 비리에 연루되었고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몇 차례의 수술로 인해 재활한 후, 2005년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예전에 부상이 있었던 팔꿈치 부상이 악화되어 2006년 6월 1일에 의병 소집 해제되었다.[2] 조기 소집 해제 이후 2007년 말에는 토미 존 수술까지 받았다.[
연도 소속 평균자책 경기 홀드 완투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비고
2001
LG
5.37 33 4 6 0 0 0 105.2 130 15 58 51 71 63
2002 2.67 78 8 3 7 6 0 124.2 110 13 48 106 39 37
2003 4.05 33 4 10 0 0 0 95.2 105 14 45 57 47 43
2004 2.87 48 1 3 12 5 0 53.1 46 1 27 48 18 17
 
2004년까지 잘 뛰던 선수가 수술한 게 2002년에 맡았던 감독탓이 될 수 있나요?;;
그리고 이동현은 2009년 긴 재활 끝에 복귀해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죠.
 
3. 장문석
연도 소속 평균 자책 경기 승리 패전 세이브 이닝 사사구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점 기타
1997 LG 13.50 7 0 2 0 12 2/3 19 12 8 20 19
1999 LG 4.21 23 4 3 4 62 54 42 51 30 29
2000 LG 3.42 40 9 8 11 137 123 62 134 55 52
2001 LG 7.74 14 1 3 0 43 50 37 23 37 37
2002 LG 1.60 59 10 3 4 101 1/3 75 42 86 22 18
2003 LG 4.40 39 9 6 0 100 1/3 112 45 53 49 49
2004 LG 4.03 28 10 8 1 152 168 63 75 73 68
2005 LG 3.75 27 5 5 7 84 93 36 60 40
35
 
그 이후로도 잘 던지고 은퇴한 선수인데, 마치 혹사로 인생 망친 선수마냥 악의적으로 껴넣은 악질적인 주작자료라고 할 수 있죠.
 
4. 전병두
년도 평균자책 경기수 홀드 완투 완봉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비고
2003 두산 0.00 6 0 0 0 0 0 0 2 2 0 1 0 0 0
2004 5.51 35 0 4 0 1 0 0 81 2/3 86 11 59 50 56 50
2005 KIA 3.00 49 4 3 2 5 0 0 57 37 5 39 55 20 19
2006 4.35 44 5 8 0 1 0 0 101 1/3 89 8 60 94 51 49
2007 4.18 9 3 2 0 0 0 0 28 23 3 16 9 15 13
2008 SK 4.64 10 2 4 0 0 0 0 33 27 4 26 29 21 17
2009 3.11 49 8 4 8 1 0 0 133 1/3 114 13 50 136 50 49
2010 3.06 27 5 2 0 1 0 0 67 2/3 55 2 28 52 27 23
2011 3.80 51 3 3 3 8 0 0 92 1/3 67 8 67 87 44 39
 
2008시즌 중간에 합류한 전병두 선수. 2004년, 2006년 등판 경기수와 이닝수를 보면, 뭐가 진짜 선수생명을 위협하는 혹사인지 볼 수 있을 거예요.
2008시즌에 이미 어깨 근처의 근육 파열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였는데 2011시즌까지 화려한 시즌을 보냈죠.
참고로 2009년 규정이닝을 채운 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했기 때문이고요. 또한, 방어율 2위였죠.
과연 전병두 선수의 선수생명에 위협이 됐던 건 2004,2006시즌이었을까요, 2009~2011시즌이었을까요?
 
5. 이승호
연도 팀명 평균자책점 경기 완투 완봉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비고
2000 SK 4.51 42 1 0 10 12 9 0 0.455 610 139 2/3 130 14 70 5 132 77 70
2001 3.55 35 6 1 14 14 2 0 0.500 951 220 2/3 200 27 115 5 165 101 87 완투 2위
이닝 2위
2002 3.15 27 1 0 6 12 0 0 0.333 582 142 2/3 120 18 40 5 144 55 50
2003 4.08 23 2 2 5 4 0 2 0.556 423 97 88 16 50 9 81 45 44 완봉 1위
2004 3.99 31 1 0 15 9 0 1 0.625 743 169 160 21 87 13 145 87 75
2005 0.00 3 0 0 0 0 0 0 0.000 16 3 2/3 2 0 2 1 6 0 0
2008 3.57 29 0 0 4 1 2 5 0.800 153 35 1/3 28 3 22 4 28 15 14
2009 4.42 68 0 0 7 5 6 7 0.583 465 106 105 13 56 5 96 54 52
2010 4.22 65 0 0 6 4 20 5 0.600 395 89 2/3 81 12 51 4 96 44 42
2011 3.50 51 0 0 6 3 2 2 0.667 284 64 1/3 48 3 47 1 50 28 25
2012 롯데 3.70 41 0 0 2 3 0 1 0.400 216 48 2/3 40 1 35 1 27 23 20
2013 NC 9.64 12 0 0 0 1 0 0 0.000 45 9 1/3 13 2 7 0 5 11 10
 
이승호의 2005~2007 공백기 보이십니까? 팔꿈치수술 후, 통상적인 공백기간이 1년 정도인 것에 비해 긴 재활을 갖고 있던 이승호였죠.
이승호의 부활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죠. 그런 선수가 기적처럼 돌아왔고 2012시즌까지도 그 전 해와 비슷한 성적을 달성했어요.
타팀으로 가서도 선수생활 잘 한 선수가 왜 혹사 리스트에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6. 고효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하였다. 그러나 2003년에 심장 질환이 발견되었고 백인천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도 아니다"라는 독설을 내뱉으며 방출을 통보하였다.
연도 소속 방어율 경기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투구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비고
2002 롯데 6 3 5 1 3 1
2004 SK 5.96 31 2 1 45.1 45 5 47 37 35 30
2005 SK 3.59 19 4 4 57.2 28 2 63 67 27 23
2006 SK 9.39 14 2 23 20 1 36 22 24 24
2007 SK 5.40 1 1.2 2 1 2 1 1
2008 SK 1 1 1 1
2009 SK 4.33 39 11 10 2 1 126.2 98 12 95 152 69 61 탈삼진 3위
2010 SK 5.15 51 8 6 2 1 106.2 106 16 66 101 68 61
2011 SK 4.26 35 5 8 0 0 105.2 87 4 75 89 55 50
 2014    SK    9.18     21      2      5         0      0         51.0
 
고효준 선수, 2012~2013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터라 복귀 후인 2014년 성적이 좋지 않네요. 하지만, 21경기 51이닝 투구했네요. 혹사로 선수생활 마감한 게 아니네요. 물론, 올시즌도 정상적으로 등판하고 있고요.
 
7. 정우람
연도 소속 팀 평균 자책 경기수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승률 기타
2004 SK 6.75 2 0 0 0 0 2.2 3 0 2 0 2 2
2005 1.69 59 3 1 1 13 42.2 28 3 18 32 11 8
2006 4.24 82 3 3 0 20 46.2 36 5 28 47 23 22
2007 4.28 45 0 1 0 14 27.1 25 5 21 22 13 13
2008 2.09 85 9 2 5 25 77.2 49 4 38 64 24 18 홀드 1위
2009 3.38 62 1 1 1 2 56 56 5 32 46 23 21
2010 3.53 75 8 4 2 18 102 80 7 48 111 41 40
2011 1.81 68 4 0 7 25 94.1 61 3 25 68 21 19 홀드 1위
2012 2.20 53 2 4 30 0 49 33 0 13 55 12 12 세이브 5위
2015 1.88 40 6 2 5 10 43.0 22 1 15 61 9 9
 
가장 어이없는 혹사 사례로 나오는 선수죠, 정우람 선수입니다.
2008시즌 85경기에 등판하여, 야알못 시청자들이 "저러다 퍼진다.(부상당한다)" 라고 설레발쳤었고,
그 설레발을 2009, 2010, 2011, 2012시즌까지 5년 동안 들었어요..(;;;)
그런데도 악의적인 주작자료에 올라와있네요.. 퍼지는 그날이 온다는 사람들은 20살에서 28살이 되었겠군요.. 이젠 정신 좀 차리고 그날을 기다리는 말을 그만하든가 객관적인 자료를 좀 보길..(RIP)
 
8. 김현욱
혹사 주작의 단골손님 추가.
연도 소속 평균 자책 경기 세이브 이닝 피안타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비고
1993 삼성 2.45 6 0 0 0 11 13 4 5 4 3
1996 쌍방울 2.63 49 4 1 3 99 1/3 96 43 74 31 29
1997 1.88 70 20 2 6 157 2/3 111 40 135 40 33 승수, 평균 자책, 승률 1위
1998 3.34 68 13 7 4 129 1/3 114 45 93 50 48
1999 삼성 3.97 54 6 4 1 93 95 36 55 47 41
2000 3.14 63 4 7 2 109 101 35 105 43 38
2001 4.42 54 6 6 4 95 2/3 90 36 97 49 47
2002 2.11 64 10 0 2 76 2/3 62 20 71 20 18 승률 1위 (1.000)
2003 2.00 63 8 2 0 85 2/3 63 24 73 23 19
2004 5.88 28 0 2 0 26 24 10 28 18 17
 
한 시즌의 공백도 없이 뛰다가 은퇴한 선수마저도 김성근 혹사라고 하니, 얼마나 주작이 심한지 알 수 있겠죠??
 
 
끝으로..
주작과는 별개로, 선수생명을 걱정하는 좋은 마음으로 진심어린 말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만큼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는 감독도 없을 겁니다.
태평양, 쌍방울 시절엔 사비도 다 털어서 선수지원했고, LG 시절엔 심성보 선수를 놓고 프론트에 감독직을 걸기도 했죠.
김광현의 병명을 감추기 위해 미디어의 모든 비난도 감수했었죠.
덧붙여, 팀야구만 하고 개인 기록관리(일명:스탯관리)에 신경을 안 쓰는 감독같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교체를 통해 출장경기수도 늘려주고, 구위떨어진 투수를 바로 바로 교체해서 방어율 관리도 합니다.
한 인터뷰를 통해서 그렇게 하는 이유를 "선수들 연봉 올려주기 위해서" 라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철저한 관리야구로 인해서 익히 알려진 '혹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도 혹사 주작자료는 또 다시 돌고 돌겠지만, 꼭 한번 사실을 짚고 싶었습니다. 너무나도 길고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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