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연휴의 끝자락,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출에 대해 써보겠음.
3. 수출시장
세계원자력협회에 의하면 2016년 11월 기준 30개국에서 원전 447기가 가동중, 2030년까지 163기
추가 건설 전망으로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원전시장이 세계에서 외면받는 상황은 아니며 오히려
확대 중인 유망산업임. 1기당 건설비용을 4조로만 잡아도(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확신)
건설시장만 650조원이며 운영 및 관리시장까지 따지면 천조는 우습게 넘기지 않을까 생각.
그렇다면 원전수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얼마나 될까? UAE 원전의 경우 공사비용 23조원,
운영지원계약 약 6,900억원, UAE NAWAH 지분참여로 인한 운영수익 약 54조원 예상. 공사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중산층 형성에 최적인 산업임.
한국의 원전 건설단가는 양놈3국(미영프)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미영프순으로 kWe당 4100달러, 6070달러, 5067달러이고 한국은 2020달러수준
(IEA/NEA, Projected Costs of Generating Electricity)
여기에 경쟁국들의 잇다른 실패로 한국의 성공적인 UAE원전 건설(진행 중)이 돋보이는 상황.
최근 5년간 세계 각국 원전 수출실적은 러시아 17기, 프랑스2기, 일본 7기, 미국 8기, 중국 5기,
한국 4기(2016, 세계원자력협회)로 한국의 경쟁국은 총 5개국에 불과. 특히 서방의 경쟁력 상실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임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도시바, 웨스팅하우스) : TMI로 인한 신규원전건설중단(2007년에 신규원전 건설 재개)이
연관회사 소멸과 고급인력 부재, 사업관리 능력 약화로 이어져 경쟁력이 매우 저하된 상황
(한국도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몹시 우려됨) 이로 인하여 현재 미국 사우스카롤라이나 주에
건설중인 V.C Summer 2,3호기의 경우 전통의 강호 웨스팅하우스사가 파산신청을 하는, 우리로서는
매우 땡큐인 상황. 현재 미국은 어떻게든 경쟁력을 살리려 온갖 보조금과 세액공제 등을 쏟아부음.
심지어 미국이 한국의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희망한다는 관측이 있는데 이건 카더라 통신으로 아는 분이
계시면 설명바람. 도시바의 원자력분야 자회사가 웨스팅하우스인데 원자력분야에 망해서 반도체까지
팔아치우는 상황으로 하이닉스가 제대로 이익봤죠. 한때의 신규원전건설 중단으로 산업 전체가 폭망.
프랑스 : AREVA(프랑스 원자로 공급회사)는 EPR(프랑스 신규 원자로 모델) 완공지연으로 도산위기
(역시 나이스) 원자로사업부문이 EDF(프랑스 전력회사)에 인수예정이나 영국 Hinkley 사업 투자와
맞물려 재무적 여력 부족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조달 이자율 상승(다시 나이스)
영국은 뭐..현재 공사수주를 한국이 하네 마네 하는 수준. 여담으로 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탈원전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알 수 있음. 실상 최근 친 서방진영에서 제대로된 건설은 오직 한국뿐임.
정리해보면 원전수출시장은 전망이 밝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산업.
현재 서방의 경쟁력 상실로 세계는 핵무기 확산방지에 소극적인 러시아와 중국보다는 내심 한국을
밀어주는 상황조성까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음.
양놈 기술자들이 극빈국가인 한국에 와서 온갖 거들먹거림을 받아주고 참는 수모를 견디어내다가
기술력, 신뢰성, 안정성, 규모, 경력, 재무건전성, 종합적인 경쟁력, 타경쟁사 부재, 국제안보, 지지도
등 모든 부분에서 웃어주는 상황을 드디어 만들고야 말았음.
다음 글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미래 원전산업에 대해 다루고 안전에 관련된 각종 의혹도 써보겠음.
지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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