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침 삼킬 때 마다 목이 아프고,

몸살 기운이 있었어요.

그냥 감기겠거니 하고 약국에서 약 사다 먹었습니다.

평소 감기 걸리면 목감기와 코감기가 먼저 오던터라

당연히 그런 걸 줄 알았죠.

근데 하루가 지나고 낫기는 커녕 더 아파지고,

어젯밤에는 밤새 고열과 오한으로 엄청 고생했습니다.

혼자 자취하는데,, 119를 불러야 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보일러 빵빵하게 틀고 이불도 두껍게 덮었는데,

바닥은 뜨거울 지경인데,

땀은 안나고 몸이 바들바들 떨렸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더 심하게 붓고, 침삼키는건 물론 말도 못할 지경이 됐어요.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심하게 상태가 안좋아 질줄 상상도 못했네요.

결국 회사를 쉬고,

병원을 갔는데,,

급성 편도염이라고 하네요.

염증 때문에 몸살과 오한이 온거라 하구요.

지금은 약 먹고 주사 맞고 하루종일 쉬어서

이렇게 오유를 할 정도로 나아습니다만,

아직도 목이 많이 아프네요 ㅠㅠ

어설프게 본인 상태를 진단하지 마시고,

꼭 병원 가세요.

병원 자주가고 약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걸 알지만,

그래서 아파서 고생하는 것 보단 나을거에요.

약국 가도, 약사는 의사가 아니기에

몸살이 있다 하면 몸살 감기약을 주지

다른 염증이 있을거라 생각은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