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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동물 건강정보 6편
게시물ID : animal_98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리틀
추천 : 14
조회수 : 2213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4/08/10 15:16:00
1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0256
 
2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917412
 
3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918331
 
4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926793
 
5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927325
 
오늘은 일요일....
 
지난 휴가땜에 병원 근무자 휴무일이 뒤죽박죽이 되서 오늘 선생님 쉬시라고 하고 병원에 나왔답니다.
어차피 가족들은 지난 휴가때 제주도에 버리고 왔거든요...
내가 버림받은거 같지만, 스스로 버렸다고 암시중...
 
일요일이라 혼자서 이것저것 하고 나니 비가오네요.
유비무환... 비가오면 환자가 없다...
이 말은 동물병원만 쓰는줄 알았더니 사람병원에서도 쓰더라구요 ^^;;
 
그래서 또 한편 끄적여 보려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글쓰고 나니 베오베 욕심이 나긴 하더라구요...ㅎㅎ
하지만, 역시 베오베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ㅜㅠ
 
그럼 6편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보호자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으로 갑니다.
 
 
 
1. 북어 삶은 물이 그렇게 좋다는데요.
 
- 요즘은 좀 덜합니다만, 제가 처음 수의사 됐을때만 해도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었습니다.
   한번만 먹여봐, 애가 벌떡 일어나.... 거의 이 정도였습니다.
 
- 북어가 몸에 좋다는 것은 그 안에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이것 때문에 숙취 해소로도 북어국을 먹는 거죠...
 
- 하지만, 이는 옛날 사람 잔반이나 먹던 시골 강아지들 이야기 입니다.
  영양이 부족하다 보니 북어 삶아 주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됐겠죠?
 
- 요즘은 사료에 아주 많은 영양이 고루 들어있구요
  영양제도 좋은거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 상태가 안좋으면 아미노산 수액 같은거 맞으면 북어 먹는것보다 백배는 낫겠죠?
 
-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겁니다.
 
 
 
2. 애가 소화기 질환(구토, 설사)이 있어서 쌀로 미음을 끓여 먹였어요.
 
- 개는 기본적으로 육식에 가까운 잡식동물 입니다.
  따라서 곡류의 소화 능력은 좀 떨어지죠
  탄수화물 함량을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먹긴 해야 합니다
 
 
 
3. 대소변을 이상한 곳에 싸면 혼내라던데요?
 
-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훈련은 긍정훈련과 부정훈련으로 나뉩니다.
 
- 정해진 장소에 대소변을 봤을대 칭찬과 간식을 주세요
  다른 장소의 경우는 아무 반응 보이지 마시고 조용히 치우세요
  결국은 간식을 먹기 위해 정해진 장소에 싸도록 노력할 겁니다.
 
- 잘 하던 아이가 다른곳에 배변배뇨를 하면(특히 보호자 외출 중에) 관심을 끌기 위한 행위이거나 불만의 표출일 수 있습니다.
  좀더 놀아주시고, 역시 야단치지 마시고 조용히 치우세요.
  보호자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면 더이상 이상행동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 잊지마세요
  야단은 부정훈련, 보상은 긍정훈련입니다.
  긍정훈련은 똑같은 행위를 하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할수 있게 합니다.
 
- 체벌이 무조건 나쁘지 않듯이 부정훈련이 절대 하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훈련이 좀더 낫다는 겁니다
 
 
 
4. 외출 전에 심심할까봐 간식을 던져주고 가요
 
- 3번과 연관된 내용입니다.
 
- 간식은 긍정훈련을 위해 보상으로 주도록 노력하세요
  외출 전보다는 외출 후 돌아와서 잘 기다리고 있었을 경우 주시는게 아이가 좀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는 힘이 됩니다
 
 
 
5. 친구 사귀라고 강아지 풀어놓는 호텔에 맡겼어요.
 
- 개는 기본적으로 무리생활에서 서열을 정하려 합니다.
 
- 여러마리를 섞어 놓으면 다양한 성격이 보입니다.
  =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다 좋은 아이
    => 아무나 좆아다닙, 상대가 자기보다 엄청 커도 상관없음. 무조건 꼬리치고 다님, 그냥 천진난만함
  = 다른 강아지 보면 본능적으로 우두머리가 되려는 아이
    => 이런 아이가 둘이면 싸움납니다. 보통 다른 강아지를 보면 낮게 으르렁 거리는 행동을 합니다
  = 난 엄마, 아빠밖에 몰라요
    => 무조건 꼬리말고 도망다닙니다. 첫번째 아이와 같이 두면 스트레스 받아 피가 마릅니다.
         엄청난 스틀레스와 공포감에 시달립니다.
         어려서 사회화 시기에 사회화에 문제가 있었거나, 다른 큰개에 물린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항게 있을텐데요....
 
나머지는 질문 형태로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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