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안녕하세요. 오늘 고속터미널 앞에 지나다 보니까, 수도이전반대 서명을 받고 있더군요. 이상한 찌라시도 나눠주고. -.-;; 그래서, 어디서 하는지 알고 싶어서 '자원봉사'하고 싶다고 했더니 약간 어이없어하면서 (지네는 돈받고 하는데, 자원봉사 하겠다니, 이상했겠죠? ㅋㅋ) 서명받는 곳을 가르쳐 주더군요. 현장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싶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 연락처를 적어주면 추석끝나고 전화준다고 하더군요 일단, 적어주고 그쪽 연락처를 받아왔습니다. 786-0708 음..전화해봤는데, 안받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http://www.prosert.com/company/contactus.htm 이런 회사의 '팩스'번호네요. -.-;;;; 어이없죠? 눈치챘나봐요. 에혀~ (제가 연기력을 좀더 길러야 하겠네요.ㅋㅋ) 그래서, 고속터미널앞에서 1톤트럭 놓고 서명받으려면 고속터미널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고속터미널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죠 장난감: 거기 고속 터미널 관리사무소죠? 고속: 네~ 무슨일이시죠? 장난감: 고속터미널 앞에서 '트럭놓고' 홍보활동을 하고 싶은데요? 고속: 허가를 받으시고 사용료를 내야합니다. 장난감: 그럼, 요 앞에 '수도이전반대국민운동본부'에서 서명받던데 거기서 허락받고 하는건가요? 사용료를 내야하는건가요? 고속: 허락은 받고, 사용료는 안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역시 한통속 -.-;;) 장난감: 그럼, 저희도 홍보활동하고 싶은데요? 고속: 어느단체시죠? 장난감: '수도이전찬성국민운동본부'인데요? ㅋㅋㅋ 고속: 갑자기 담당자는 퇴근했습니다. 장난감: 헉~ 그럼. 어떻게 해야하죠? 고속: 내일 9시 이후에 전화해보세요. 장난감: 네. -.-; 암튼. 이런스토리로 전화통화를 했네요. 고속터미널(주)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리플달아주세요. --- 그래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찌라시를 보니까, 무슨놈의 '국민운동본부'라는 곳이 연락처도 없고. 오직 헛소리 + 홈피주소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거기서 나눠준
http://seoulsasu.com 이곳 사이트로 가봤습니다. 음. 도메인 소유자를 검색해 보니 dooholee (SEOULSASU-COM-DOM) 338, National Assembly Bldg,1 Yoido-dong Yeoe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150-702 KR 82-2-6333-7992
[email protected] 이렇게 나오는군요. 이두호가 누군지 몰라서, 주소로 검색을 해봤죠. ㅋㅋ 홈페이지
http://www.leejo.net 이메일주소
[email protected]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 의원회관 338호 음..역시 '이재오'군요. 이두호는 보좌관쯤 되겠네요. 범국민운동본부의 '홈페이지'는 이재오가 운영하는군요. -.-; 연락처도 없고~ 이메일도 없고~ 도메인만 달랑~ 게시판만 달랑~ 하긴 뭔가 떳떳해야, 연락처를 기재하겠죠? 참, 기득권세력들 + 딴나라당 끈질기네요. 내일 아침에 고속버스터미널 전화해보고 다시 경과보고 올리겠습니당. 여러분 홧팅!
(2부) 안녕하세요. 추석연휴는 잘 쉬고 계신지요? 에고.. 다들 역시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신 듯 싶네요. 너무 점수가 높아서 부담스러워용. ^^;;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 다시 통화한 결과를 올려드립니다. 전화걸때 저는 '수도이전찬성국민운동본부 담당자' ㅋㅋ 입니다. 오후1시경 전화를 걸었더니, 담당자가 잠시 자리를 비웠네요. 그래서 다시 2시쯤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의 이름은 : 고속터미널(주) 홍기문 대리 535-7594 팩스번호는; 535-2634 우선, 첨에 통화할때는 기업홍보건으로 얘기했습니다. -------------------------------------------------------------- 장난감: 안녕하세요. 고속터미널앞 홍보행사에 대해서 문의합니다. 홍대리: 네, 말씀하세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연세가 있으신분 같더군요. ) 장난감: 저희가 그 앞에서 '홍보행사'를 하려고 하려는데, 허가를 받고 비용을 내야하나요? 홍대리: 네, L모 텔레콤이 하는 그 자리에 하루에 100만원입니다. 장난감: 거기 말고, 현재 '수도이전반대 서명'을 받는 사람들이 쓰는 자리를 쓰고 싶은데요~ 그 사람들도 돈내고 하는건가요? 홍대리: 그건 국가에서 하는 일이기때문에, '돈안내고'씁니다. 장난감: 국가에서 하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홍대리: 국가에서 공공성 홍보를 하는겁니다. 장난감: 국가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느단체인가요? (재차 문의) 홍대리: 암튼, 공공성이라 돈안받습니다. (정확한 단체이름도 모르더군요. 담당자라는 사람이) 장난감: 저희는 '수도이전찬성 서명'을 받으려고 하는데, 저희도 돈안내고 써도되나요? 홍대리: 어떤 단체인데요? (전화기 주변에서 '찬성'이래? 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더군요. 아마 보고가 올라갈듯. ) 장난감: '수도이전찬성 국민운동본부'입니다. 수도이전반대측의 서명 스케줄을 알려주세요. 저희는 그쪽이 끝나는대로 이어서 행사하겠습니다. 홍대리: 스케줄 몰라요. 그쪽에 물어보세요. 장난감: 아니, 그쪽에서 '허가'를 내주셨으면 기간이 있을거 아닙니까? 홍대리: 저희는 몰라요. 행사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장난감: 그쪽에서는 '고속터미널'측에 문의하래는데요? 홍대리: (짜증지수 올라감) 암튼, 저희는 모릅니다. 정식공문을 보내세요. 영업부로. 장난감: 공문보내면 돈 안내도 되나요? 홍대리: 그건 저희가 결정하니까, 공문을 보내세요. 장난감: 그럼, 돈안내도 되나요? (이부분에서 세번정도 반복질문) 홍대리: (귀찮다는듯이) 네, 안내도 되여. (딸깍~) 음.. 이제 우리도 무료로! 자리는 확보했습니다. ㅋㅋ 고속터미널앞에서 '우리도 찬성홍보합시다.' 암튼, 이런저런 얘기를 쭉 ~ 나눠본 결과, 뭔가 위에서 압력이 내려와서 자리를 허가해 준것 같습니다. 왜냐면, 고속터미널앞과 같이 알토란 같은 자리에 '무상'으로 자리를 제공하는 일은 거의 힘든일 이고, 만약 제가 '찬성운동본부'공문을 보내도 '거부'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공문을 보내보고 싶은데 '공문서'위조로 걸릴까봐 ^^;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좋은 의견있으시면 주시고 이만 장난감은 물러갑니다. 행복한 추석보내세요~ ^_____________^*
by 장난감대장
왜 수도이전이 필요한지는 굳이 말 안하겠습니다. (인터넷 좀만 검색해보면 관련글들이 많기때문에... 굳이 제가 허접스러운 글 안써도 될듯...^^) 암튼, 수구꼴통쉐이들... 이가 갈립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