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들이 늦었다고 돈만 벌라고 하지만..
게시물ID : gomin_988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RlZ
추천 : 2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01 04:29:51
나이 한살한살 먹을수록.. 꿈이라는것이 점점 짙어지고.. 굳이 꿈이 아니더라도 미래를 생각하면  내가 하고있는 이 일을 50세 60세까지 할수가 없고 외롭고 평생 후회를 할거같아서.. 스물여섯 공부를 시작합니다 중학생때 부모님 사업 망하고 난뒤 집에 빨간딱지 붙고 결국 부모님 이혼하시고.. 집에 쌀이나 반찬도 없어서 밀가루로 수제비 만들어 먹던 시절. 일이라곤 한번도 안해보셨던 엄마 우리 남매 키워볼려고 식당 허브레일 맡으며 일하셨지만 한번도 어려운일 힘든일 해보신적 없으셨던분이라 많이 힘드셨나봐요..1년도 못되 가버리시고.. 매일 술에 절여 사시는 아버지와 살다가 이러다가 정말 죽겠다 싶어서 중3 열여섯살때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 장녀여서가 아닌 내가 가장이다 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으로 시작된 일들.. 졸업 끝물 담임선생님이 상고라도 원서 넣어주시겠다며 학교라도 다녀야한다고 붙잡았지만 저는..학교보다  술에 빠진 아버지와 하나뿐인 남동생이 중요해서 열여섯..스스로 중학교 자퇴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아르바이트와 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었어요 형편은 예전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제 인생을 찾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지만..전 지금에서야 실천을 할려구요.. 주변사람들은 그냥 지금처럼 돈벌어놓고 여자이니까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만 잘하면 된다라고 말하지만 전 제가 꿈꾸던..오래전부터 놓았던것을 하고싶어서 지금 하고있는 모든것들을 그만둘려고해요 중학교 자퇴하기전에는 나름..성적도 상위권에 있었고..반에서 실장도 맡아본적도 있었고.. 수업듣고 공부하는게 좋았었어요 지금은 머리가 조금 나빠진거같지만(?) 기본적인 검정고시를 따고..대학교를 다닐려고합니다.. 제 나이의 또래 친구들은 이미 졸업했지만 전 이제부터 시작할려구요.. 서른살 넘어 늦깍이 대학생이 되어도.. 제 꿈을 펴칠수만 있다면 후회 안할거 같아요 아버지한테 공부하겠다고 조심히 말씀드려보니..제가 하고싶다면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못가르쳐서 미안하다고.. 여러분들도 제가 늦어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저 꼭 성공해서 다시 돌아올꺼에요 멋지게 해내서.. 제가 하는것들 이루어낼거에요 낮에는 커피숍알바생 밤에는 늦깍이 공부하는 학생으로.. 시간이 언제 걸릴지 모르겠지만.. 힘들때나 슬럼프가 올려고하면 제가 쓴 이글을 다시보고 힘낼려고 이렇게 올려요 제가 한 다짐이 무너지지않게 시작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