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당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컴퓨터(PC) 21대가 사라진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PC를 설치했던 교육부는 PC가 사라진 이유와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PC는 누가 설치했는지 모르고, 당시 (설치한다는) 전화가 와서 회선만 깔아줬던 것 같다”며 “2015년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고 직접 교육원에 찾아오고 난 직후 모두 철거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누구의 지시로 PC가 설치됐는지도 베일에 싸여 있다. 2013년 컴퓨터를 설치한 교육부 교육정보화과는 “PC 설치 요청 공문도 남아 있지 않고, 담당자들도 다 자리를 떠난 상황이라 왜 PC가 설치됐는지 파악할 수 없다”고 조 의원실에 해명했다.
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034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