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손봉석 기자|입력2015.04.10 11:30|수정2015.04.10 11:35 한국갤럽이 7~9일(3일간) 예비조사를 통해 선정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에 대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 김문수 경기도지사(5%), 이완구 국무총리(4%), 홍준표 경남도지사(4%), 이재명 성남시장(1%) 순이고 3%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야권 후보군 4인은 지난해 8월 이후 지난 달까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으로 동일했으나 이번에 안희정 지사가 제외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포함됐다.
현재 여야 대표가 다음 대선에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는 문재인을 꼽았고 33%는 김무성을 답했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6%가 김무성을 꼽았지만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도 20%에 달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86%가 문재인을 선택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문재인 45%, 김무성 16%, 의견유보 39%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가 7~9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총 통화 6621명 중 1006명 응답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