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한이 수시로 우리에게 도발을 감행해 왔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래도 북한은 한민족 아니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보고 우리 국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우리 국민들의 들끓던 동포애를 한 번에 짓밟아 버리며 지난해 무모한 도발로 우리 천안함 46명 장병들의 목숨을 삼켜버렸고, 이후에도 용서를 구하기보단 철면피답게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미루고 있다.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빌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 북한의 이런 뻔뻔한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틈틈이 이들의 도우미를 자청하며 정부와 우리 군을 흔들어 대는 예외적인 사람들까지 있어 1주기를 맞는 지금의 시점까지 우리가 아픈 상처를 계속 꺼내 보여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북한 정권이 아무리 천안함 사건을 인정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모든 증거와 상황이 북한의 만행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북한도 그런 추악한 행동을 부끄러이 여기어 감추고 싶겠지만 계속해서 죄를 회피하기만 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들의 죄를 더 키우는 일이 될 것이고, 북한 정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일 없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