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는날 병신처럼 그녀 앞에서 죽을듯이 울었습니다
그녀는 펑펑 우는 나 앞에서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저요.. 술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꼭지돌때까지 마셔본건 9년만에 처음이네요...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셔도 정신 바짝차리고 마셔서 지금까지 제가 주정부리는건 부랄친구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 앞에서 세상이 떠날것처럼 울었습니다.
사람 앞에서 우는것도 태어나서 처음 이네요
정말 정말 좋아했나봅니다 5시간동안 술먹으면서 계속 울었습니다.
술이 떡이 될때까지 마셨고 그녀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요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고 또 마시고 또 마셨습니다
그런나를 부축해서 달동네 내방 옥탑방까지 데려와서는 침대에 눕히고
한번 안아주더니 그 위험한 골목을 혼자 걸어 돌아갔어요...
네.. 제가 개병신입니다.
하지만 몸이 말을듣지않았어요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어요...
오유여러분 저같이 살지마세요 소중한건 잃어봐야 안다는거 개뻥입니다 개소리라구요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있을때 잘해주세요....
전 이만 잘게요...넉두리 들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