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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4일차 후기(약스압)
게시물ID : beauty_98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봉봉조아봉봉
추천 : 6
조회수 : 70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2/06 11:36:41
금요일에 라섹한 여징어이니다.
정말 삶에서 새로운 경험이라 남기고 싶어서 후기 써요....
부산에서 조금 큰 병원에서 했어요!
편하게 음슴체!
 
1. 라섹을 하게 된 이유
 
일단 본인은 라섹 수술 한시간 전까지나는 라식을 할 꺼다라고 믿고있었음...ㅋㅋㅋ
10시에 예약인데 조금 늦게 도착해서 10시 반. 바로 눈 검사 했는데 한 다섯가지 했나?
하나하나는 기억 안나고 크게 기억나는건 안압이랑 각막 두께였는데, 안압도 정상이고 각막 두께는 남들보다 두꺼웠음ㅋㅋㅋ(각막부자)
재수술까지 문제없는 두께라니깐 난 당연히 라식이다!!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시력 검사 까지 하고 의사 상담에 들어갔더니 의사가 앉으라함.
그리고 눈을 보겠다고 하고 막 보더니
일단 눈 상태는 라식이든 라섹이든 상관이 없다고 함(야호!)
근데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이 라식을 할지 라섹을 할지 결정하는데는 두가지 기준이 있는데
 
1. 라식 시술 기계가 들어갈 만큼 눈 크기가 충분한가
2. 환자의 불안감
 
이라고 함. 근데 첫째는 충분한건 아니지만 가능은 하다고(나는 나보다 눈 작은 애들도 다 라식해서 난 당연히 충분할꺼라 생각했는데ㅠㅠ 생각보다 내 눈이 작은가 봄)
근데 두번째가 문제라함. 한마디로 내가 겁 많을것 같다는거임.
...
그래서 강매당함. 나는 라식 하고 싶어서 "아 나는 출근도 해야하고 어버버.."
하는데 안전을 원한느 엄마와 라섹을 권하는 의사가 짝짝쿵해서 라섹으로 결정해버림.
 
여튼 의사선생님 말로는
 
라식 -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특장점. 나머지 점들은 라섹보다 못함.
라섹 - 더 안전하고 수술도 간단. 회복기간이 라식보다 느리다는 특단점..
 
2. 가격
 
라식 라섹 가격 똑같음. 근데 라섹 중에서 올레이져?라고 가장 좋은 수술은 라식 플래티넘인가보다 십마넌 비쌈.
나는 걍 올레이져하고 백마넌대
근데 이게 완전 케바케인게
나는 뭐 일반인 오십프로 할인 이벤트? 로 가서 오십프로 할인가라고 함!
이런거 안믿어서 첨에 베너 광고 떴을 때 그냥 넘길랬는데 광고 자체에 가격이 표기돼있길래 한번 해봄
그리고 솔직히 백마넌 내면서도 이게 오십프로 할인가인지 내가 어째 알겠어 ㅠ- 하고 냈는데
우리 엄마가 나 수술할때 대기중인 다른 보호자분들하고 수다 대파티를 열었음 ㅋㅋ
들어보니 남편분 직장이랑 뭐 제휴돼있으신 분이 나랑 같은 수술하고 나보다 30마넌 정도 저렴
다른 분은 뭐 할인 받긴 받으셨는데 나보다 20마넌 더 주고 하셧음
내가 그래도 딱 반이라 위로.. 여튼 젤 비싸게 주고 한 분이랑 젤 싸게 한 분이 같은 병원 같은 수술인데 50마넌이나 차이 남 ㄷㄷ
그리고 내 주위 친구들은 다 라식이긴했는데 대부분 다 200정도 주고 함.
완전 수술비가 천차만별..
 
3. 통증
 
정말 다시 태어나서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함.
왜 사람들이 라식하는 줄 알겠음.
금욜 오전에 수술 들어갔는데 수술 자체는 하나도 안 아프고 그냥 조금 낯설고 살 타는 냄새만 나고
5분도 안걸림
나오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고 할만한걸? 하고 선글라스끼고 엄마 손 잡고 집 갔는데
한시간 거리인 집에 도착해서 통증 시작
농담안하고 금요일 토요일 아무것도 못하고 방에 누워서 눈물만 줄줄줄 흘림
계속 아픔 쉴새없이 아픔. 계속해서 누가 내눈을 퍽퍽 찌름
눈물은 나는데 눈가는 건드리지 말라고해서 눈물이 얼굴에 덕지 덕지 붙고
잠 자면 안 아프니깐 잠만 잠
다행히 만성 피로라 이틀동안 내리 잠만 잠. 세시간에 한번씩 약 넣자고 엄마가 깨우는데 너무 괴로움
눈 뜨면 눈물이 주르르르륵 흐름
그렇게 화장실만 왔다갔다 아파서 먹는것도 제대로 못 먹고 이틀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3키로 빠짐ㅋㅋㅋ
수면다이어트!
여튼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함.. 안함.... 다시는 그렇게 아프고 싶지 않음..
여튼 삼일째 일요일 부터는 많이 좋아져서 세수도 좀 하고 씻고 남친 불러서 이야기도 하고 좀 놀았음.
폰이나 티비나 아무것도 못 보겠고 잘 안보임. 눈도 아프고. 근데 잠은 다 자서 더 오지도 않고.
 
그리고 지금 월요일 오전, 하나도 안아프고 조금 불편한 수준
출근도 하고 일상생활 중!
눈 화장을 못해서 일상같을 순 없지만 일상 생활에 아무 무리 없음
예전보다 시력은 더 좋아진 것 같지만 아직 맣은 것들이 흐릿해서 실감은 잘 안남
라섹은 3개월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좋아진다고 함!
이번주에 보호 렌즈 제거하러 오라는데 대체 그건 또 무슨 수술일까 두근거림!하하 아프진 않겠지...
 
3줄 요약
-라식 보다 라섹이 안전하다고 함
-가격은 둘다 비슷한데 완전 케바케
-라섹은 엄청 아픔. 이것도 케바케라지만 나는 너무 아팠음
 
여기까지 급 마무리하는 라섹 수술 4일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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