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필리핀·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잇따라 건설 중인 것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은 힘으로 작은 나라들을 밀어붙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자메이카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중국이 국제 규범을 지키지 않고 몸집으로 주변국을 종속시키려 한다"며 "필리핀과 베트남이 중국만큼 크지 않다고(남중국해에서) 밀려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군도(群島)에서 암초에 모래를 퍼부어 인공섬을 조성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지 암초는 필리핀에서 약 240㎞ 떨어진 곳으로 필리핀과 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메이지와 융수 암초를 포함해 남중국해의 7개 암초를 메워 군용 활주로와 항구 등을 갖춘 인공섬을 만들고 있다. 중국의 인공섬 건설로 남중국해 주변국 간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주권 지역에서 합법적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중국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 일본 센카쿠등 영토분쟁이 심해지니
미국에서 경계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