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날 당신을 향하던 사람입니다.
당신의 이별서신에 이제야 답하네요.
그만큼 우린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요.
맞아요. 저는 당신에게 소홀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일관되게 당신을 향하더군요.
이상하게도 저는 당신을 늦게 알아서인지 아니면 멀리서 희미하게 보아서 인지
당신이 내가 향해야 하는 사람인가 의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일관되게 당신에게 향하지 못했나봅니다.
네 당신에게 받은 이별통보는 이해가 갑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당신을 향하던 그 순간은 행복했던거 같아요.
언젠가 저도 가까이서 뚜렷하게 볼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수 있을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명왕성이라 불렸던 소행성134340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