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제가 살고 있는 원룸의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져서 걱정이 됩니다.
원룸 구조가
현관 - 주방 [문] - 방 [문] - 베란다
이런 식이고, 화장실은 주방쪽에 붙어있어요.
겨울이 오기 전에 방과 연결된 모든 문에 단열 뽁뽁이와 우레탄 문풍지를 꼼꼼하게 다 바르고,
현관문 틈에도 문풍지, 혹시 몰라 현관문에서 단열 뽁뽁이를 붙였는데
현재 방 실내 온도가 14도입니다.. 앞으로 더 떨어질 거 같아 무섭습니다. (금일 실외 온도가 -4도 였네요)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 충남의 시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건물을 너무 대충 지었나봅니다...ㅠㅠ
도시가스가 아니라 LPG를 써서 난방 함부로 계속 돌렸다간 한달에 가스비만 10만원 나올 것같아 난방도 못 돌리겠고..
(샤워만 하는데 한달에 만원씩 나오니...)
전기장판 틀고 이불 속에 있으면 따뜻한데, 이불 밖으로 나와 있는 얼굴은 너무 차갑네요.
무엇보다 제가 너무 신기한 거는, 방이 끝방도 아니고 상하좌우에 다른 방들이 다 있는 한 가운데 방이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양 벽에서 냉기가 막 뿜어져나와 너무 차갑네요.
안 쓰는 이불을 벽에 붙이고 걸어놔도, 이불마저 차가워져서 냉기가 미친듯이 뿜어져나옵니다.
제 생각엔 시공자체가 엉망이라 옆에 다른 방이 있어도 단열이 제대로 안 되는것 같은데,
올 겨울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요? ㅠㅠㅠ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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