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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8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0
조회수 : 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10/25 21:26:59
내가 한참 낚시글의 멘트 짜기에 골몰해 있을 때였다. 

떡밥으로 고래를 낚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중압감에 시상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싸매고 있을 무렵, 운영자님이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아뤼 듣거라. 진정으

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려면 월척(越尺)을 낚는 물욕(物慾)을 버려야 할터이니 정진 또 정

진하라"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내 즉시 여쭙기를 "그렇다면 어장 선택은 어찌 하여야 합니까?

고 되물을 때 "첫째도 붕당 둘째도 향약 도약정(都約正)과는 분쟁을 벌이지말라"

혹여라도 파벌에 휘말려 네티즌 생활에 한점 누를 끼칠까 걱정되어 하신 말씀이셨다    

내가 호기롭게 "그렇다면 파당에 들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을 꺼내는 찰나  

이에 운영자(運營子)께서 분연히 말씀하시되, "소인배 아뤼는 듣거라. 내가  너에게 대적하

지 말라고 함은 또다른 파벌이 생기매 다시금 혼란이 두려워 피하려 하매

후일을 도모하여 악플을 각오하고 싸우게 하려 함이요, 

이에 명분를 얻어 썩어빠진 찌질이를 타도하기 위함이다. 

내 한몸 영달과 공명을 중시하여 구국의 결단을 내리는것은 응당 소인배의 짓이라, 

군자의 한조각 푸르딩딩한 마음을 우습게 보는 것이냐?"하며 꾸짖으시니, 부끄러운 마음에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고 영자께 용서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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