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증거라고 문제되는 방송의 다음 편을 올려주셨는데요
거기서 자기들이 무엇을 사과하는지 정확히 짚은 대사가 있는데
"동민:그니까 우리가 사과드리는 거는 남자들은 이라고 얘기한 걸 사과드리고
일동:맞습니다. 사과드리고.
동민:그걸 저는 이라고 바꿀게요. 저는 만약에 나와 결혼할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를 보면 사과는 단순히 '자신들의 취향을 남성들의 취향으로 일반화 한 것은 잘못되었다'의 관점에서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딜도' '헐겁다' '처녀라고 거짓말해라' '여자는 멍청하다'등의 여성 비하적 사고방식과 언행을 사과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초반의 대화인
세윤:처녀 예찬론이 아니라
상무:그니까 사랑을 위해서 거짓말을 좀 해달라
에서 '처녀성'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에는 전혀 나쁘다는 생각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가난 사람들이 왜 화가 났는지, 자신들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자 노력조차 안 했다고 보여집니다.
화가난 사람들은 저런 언행이 남성들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일반화해서 화난 것이 아닙니다.
남성들이 다 저렇게 저급한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화가 난 것은 저들이 가진 여성 비하 적 사고방식과 그 것을 인터넷 방송으로 들어낸 점, 그리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은 점입니다.
이 문제는 남자vs여자가 아닌 올바르지 않은 행위를 한 연예인을 비판한다는 문제이니 '남자는 ~~' '여자는~~'하고 핀트에 어긋난 싸움은 지양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