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녀석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주아주 얼처구니 없이요.

제가 5~6년정도 소유하고있던 93년식 스즈키 RF를 친구녀석한테 넘기면서 새차처럼 만들어주고

친구녀석도 정말 애지중지해서 관리했죠.

바로 요건데요..

본론으로가서, 어떤 일이였냐면

토요일 밤 12경 사고가났는데, 친구 녀석은 1차선에서 유턴하려고 신호 대기 중 정차 중이었고,

반대쪽에서 어마무시한 속도로 달려오던 차량이 정면에서 쎄리 박았다합니다.

그대로 정차 상태에서 오도바이랑 같이 날아가버렸고, 친구녀석은 무릅 골절 및 전신 타박상, 무릅은 1차 수술했는데

연골이 찢어지고 골수?가 새어나오는 상황이라서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네요.

친구녀석은 바로 병원으로 실려가서, 저한테 전화와서 제가 사고 현장으로 바로 가봤는데

가관이었습니다. 대신가서 경찰서에 접수해주는데 10분정도 지나니 범인이 잡혀오더군요

근데 이 개XX는 반성의 기색은 전혀 없고 경찰이 음주 측정하려하자 측정 거부, 결국 불어보니 0.120

근데 더 웃긴건 이샛기가 제 친구를 치기 전에 이미 택시 한대를 치고 뺑소니 도주 중인 상태에서

제 친구를 치고 그대로 또 뻉소니였단겁니다.

이미 택시를 친 상태에서 경찰이 추적중이어서 빨리 잡혔다하더군요

경찰서에서 범인한테 뒈지라고 욕이란 욕은 다했어요

더 웃긴건 사고 후 친구에게 단 한번의 연락도 없었고, ( 아마 유치장 들어가있을듯..? )

사고 당시에 잡혀왔을 때도 피해자에게 단한번도 사과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제가 직접 오토바이 한대 치고 도망간거 아시죠 왜그랬어요 하니까

난 몰라 안쳤어 이러더라구요

가게에서 연장을 챙겨가서 오함마로 대가리를 부숴버렸어야하는데

다들 음주운전 절대하지마시고, 굳이 술마시고 운전하려거든

운전대 잡자마자 한강 가드레일로 돌진해서 혼자 죽으세요.

밑에는 친구녀석 사고난 오두바이 사진입니다.

좌/우 사이드 카울고 어퍼카울, 헤드라이트는

아예 개박살이나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차대? 먹은게아니라 차대가 찢어졌습니다.

차대 멀쩡하던 차량입니다.

이건 못 살립니다 폐차예요

얼마나 쎄게 쳤으면 휠이 라디에이터 - 머플러 매니폴드까지 씹어먹고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영상 본 결과 추정 속도는 150km이상이라더군요

좌측에서 박았는데 우측 차대까지 구부러져 버릴정도였습니다.

휠이 아주그냥 곱게 접혔네요

엔진 크랭크 케이스 깨졌음. 볼트 연결하는 부분의 케이스 작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