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고 싶은 제 성격 중 하나입니다.
현명한 조언을 구하고자 글씁니다.
저는 목표를 세워두고 해보다가 시간은 얼마 안남았고, 아직 목표 달성량까지는 많이 남았다 싶으면
그 자리서 바로 포기해버려요.
안 될 게 분명하다 지레짐작하고 그때부터 목표 기한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요.
포기할거면 다른 일을 하면 될 것을 그게 안 되네요.
저도 답답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아 실패했다', '해야하는데..'란 생각을 번갈아가며 계속 하고 고스란히 그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게 이상한 강박증 같은 것 같은데 예전부터 늘 이래왔어요.
완벽하게 다 할게 아니면 하다가 금방 포기해버리곤 해요.
전에는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최대한 실현 가능할 것만 세우는데도 늘 이런 식이네요.
자학의 연속이다보니 너무 괴롭습니다.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시험이었고, 이번주는 내내 이 시험만 준비하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부가 잘 안됐고, 목표량보다 한참 못미친 수준으로만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건 시험을 쳐도 떨어질 거란 생각을 하게 되고,
어차피 떨어질 거 지금 공부 왜하나 싶은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공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책한자라도 더 볼 시간이 아까운데도 불구하고 이런 스트레스나 받으며 고게에 기웃거립니다.
제 문제를 잘 알고 있는데, 이게 참.. 힘드네요.
늘 이런 식이다 보니까 제가 저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성취감을 느껴본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조금 머리가 복잡해서 횡설수설 글을 썼네요.
글 쓰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오히려 더 답답해진 것 같기도 하고ㅎㅎ;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