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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끝에 결정했습니다..
게시물ID : baby_7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팽의남자
추천 : 5
조회수 : 10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12 23:14:03
안녕하세요~ 오유를 사랑하는 한 아이 아빠입니다.
2년전 첫아이 출생 티켓으로 베오베 간 이후로 
얼마전 둘째잉태소식으로 이렇게 다시 글을 남기네요~
첫째 출산이후로 혹시나 둘째가 생기면 미안하지만 지우자는 입장이었는데 어제 아침 낙태를 목적으로 병원에 가기전...많은 생각끝에 앞으로 아이들이 잘 자랄때까지 허리띠를 죽어라 졸라맬 생각하고 낳아서 잘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현재 맞벌이를 하면서 첫째는 지하철 두역정도 떨어진 처가댁에서 지내고 있고, 평일에는 시간날때마다 퇴근하고 보러가고, 주말에는 저희집에 대려와서 재우는 입장입니다. 
둘이 버는 돈으로 대출금갚고, 처가댁에 양육비명목의 용돈드리고, 이것저것 쓰다보면 둘째가 태어났을때 과연 어느부분을 아껴서 아이를 키우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얼마나 할수있을지 막막한 부분이 있어서 과연 잘키울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하나 태어나면 30년은 돈열심히 벌어서 남부럽지않게 키우고, 때가되면 결혼시키고, 그다음부터는 나를 위해 살수있겠지...라는 입장이었는데 올해말에는 두명의 천사가 제인생에 함께할테니 로또가 되지않는 이상 앞으로 30년은 물론 그이상은 가족을 위해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야겠네요..^^
돈도없는 지방의 촌놈에게 시집을 와 두아이의 엄마가 될 마눌님에게도 평생 속썩이지말고 여왕님 대접을 해줘야겠습니다... 

기쁨과 걱정이라는 감정을 갖고 치느님과 쏘맥을 영접했더니 횡설수설한 글을 써내려간거 같은데 대충 이해해주셨으면ㅇ감사하겠습니다.. 

무사히 아이가 잘 태어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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