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양현종의 어깨는 지난해부터 불안한 상태였다. 6월 27일 광주 두산전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kt전을 앞두고 실시한 불펜피칭에서 상태가 또 나빠졌다. 김 감독이 “한 타자만 승부하고 바꾸자”고 할 정도로 민감했다. 그러나 양현종이 에이스로 책임감을 드러냈다. 등판을 강행해 1회를 어떻게 막았지만, 2회 윤요섭과 박경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는 등 한계를 결국 드러냈다. 전체적 구속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공끝이 좋지 않았다. 일단은 근육통으로 발표됐지만 부상 부위가 어깨 회전근으로 알려져서 예의주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투수는 팔꿈치보다 어깨가 아플 때 더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