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부터 롯데를 응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열성적인 응원문화면 예쁜 치어리더들이며 화끈한 로이스터 감독의 노피어 야구며 너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주라 문화였습니다.
어릴 때 일본에서 처음 야구를 접하고 야구를 하고 중계를 보면서 파울볼을 아이에게 주는 문화를 접한 제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직관을 가서 파울볼이 나면 모두가 하나되어 '아주라!아주라!'를 외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유 야구 게시판에 아주라 문화 극혐이라는 글들이나 댓글들이 보이면서 언짢게 생각을 했습니다.
파울볼을 갖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왜 그렇게 싫어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알아가보니 다들 싫어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파울볼을 잡으면 부모로 판단되는 사람이 아이를 짐짝들듯이 들며 뛰어가면서 파울볼을 받아내려는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파울볼을 잡고 아이를 안주면 줄 때까지 아주라르 외치는 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에 든 이유야 당연히 꼴불견이고 안좋게 보이고 욕먹어도 어쩔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파울볼을 주기 싫어서 안준다는거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당연히 파울볼 잡을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고 잡으면 갖고 싶은 생각을 하겠지만 롯데 팬이라면 그것이 팀 응원 문화중 하나니까 같이 참여하고 좋게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요즘은 사람이 원채 적어서 아주라 콜도 예전같이 많지 않아 아주라 문화 싫다고 하는 글이 별로 없긴한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ps. 요즘은 황재균 잘하는거만 보고 삽니다. 이기는거 안바랍니다.으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