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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를 살려라" 퀘스트를 받았어요..
게시물ID : animal_122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줘냥아
추천 : 13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4/13 23:34:37
안녕하세요 오유 맨날 슬며시 들어와 고양이사진 보고 힐링하고 가곤 했는데.. 이렇게 가입도 하게 되었네요 
이제 난 정식오유인이야 하..(모바일이라 읽기가 어떨지 죄송해요)
제목 그대로에요 남편이 퇴근하고 회사를 나오는데 주차 되어있는 덤프트럭 바퀴 밑에 흰색 검은색 꼬물이 두마리가 삐약삐약 거리고 있는걸 지켜보다가 앞건물회사 경비분이 쟤네 저러고 있은지 한참 됫다하여.. 저거를 어째 하다가 비가 오는거지요... 차 밑에 있으면 그나마 비라도 피할것을 엄마고양이를 찾는지 온길바닥을 기며 비를 맞고 있더랍니다 ㅠ ㅠ 남편회사 근처에 공장도 많아 큰 트럭이 자주 지나다닙니다. 깔려죽을것 같아 상자를 구해 차를 타고 히터에 말려주면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ㅠ
... 저두 퇴근길이라 얼릉 가서 보니 제 손 반만해요... 하얀녀석은 기운이 좋은데 비를 흠뻑 맞은 검은녀석은 처음엔 죽은줄 알았을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어요.
책임질것 아니면 데려오는것 아니라고. 엄마고양이가 애타게 찾고 있으면 어쩔거냐고 혼내놓고 얘기를 들어보니 반나절은 그러고 있었다더라..하네요. 안전한 곳도 아닌 차가 수시로 지나다니는 길에 어찌된일일까..사고가 난걸까..새끼들을 이동시키는중이었을까. 건강하지못해 버렸을까...  상자를 껴안고 일단 패트병에 따뜻한 물을채워 수건감싸 넣고 애기들도수건에 감싸주고 엄마고양이가 올수 있으니 데려다놓자.하고 가는길에 이건 그냥 이빗속에 따듯한 패트병 잠깐 놔주고 천천히죽어라 .. ? 이건 아니다싶어 동물병원 검색해서 아이들 상태좀 봐달라고 해서 데려갔어요..심지어 동물을 한번도안키워본 저희는 진료비 검사비 많이 나온다던데.. 하는 생각에 그냥 가져다놀까.. 잠깐 고민했어요..: 창피하네요
수의사선생님이 생후 일주일정도 된것같다 이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사실 지금당장 살수있다 없다 말할 단계도 아니다 살릴려면 정성이 있어야한다 45일간 무럭무럭 자라서 감동이 있다면 데리고와서 백신을 놔주자 하며 일단 애기들 하루간 견딜수있게 포도당 먹여주셨어요.... 
얘기가 길었습니다. 이아이들을 살려야해요 무턱대고 줏어왔다고 한다면 혼나야겠지만 ㅠ 이빗속에 공장단지에 버려두고 올수없었어요 엄마고양이도 반나절은 안왔고..도보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 내린 결정입니다.
애기둘다 손으로 톡톡 해서 오줌싸고 자고 있구요
당장 내일부터 걱정이에요 여덜시출근 일곱시 퇴근입니다 점심시간 택시타고 와서 한번 분유 먹이고 배변해주고 사정상 퇴근해야 아이들 분유먹일수 있습니다.
낮동안 봐줄수 있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지만 밤에 조금더 자주 먹이려고 하구요.. 잘 살아나 준다면 글을 올려 고양이덕후 오유인들과 즐기고 싶습니다 혹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볼게요..저 이퀘스트 완료 하고싶어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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